“난 차 없는데…” 국민들, 차만 팔지 말고 주차난부터 해결하라 난리!

누적 자동차 등록 대수, 작년에도 상승
하이브리드 비롯한 친환경차 강세 이어져
차 늘어나면 주차난은 가속, 관련 정책도 신경써야

국민 1.95명당 자동차 1대 시대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국민 1.95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말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2629만8000대로, 2023년 말 대비 1.3%(34만9000대)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자동차 보급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로, 자동차가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작년 한 해 동안 신규 등록된 차량 대수는 총 164만6000대로 집계됐다. 이 중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자동차는 전체 신규 등록 건수의 40%인 66만3000대로, 친환경 자동차의 높은 수요 증가세를 보여주었다.

성장세 무서운 친환경차
지는 별이 되버린 경유차

차종별로는 승용차 144만 대, 승합차 2만6000대, 화물차 17만3000대, 특수차량 7000대가 등록됐다. 규모별로는 경차 10만 대, 소형 15만5000대, 중형 97만2000대, 대형 41만9000대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휘발유 차량이 68만6000대, 경유 차량이 12만9000대, LPG 차량이 16만1000대 등록됐으며, 하이브리드 차량은 51만2000대, 전기차는 14만7000대, 수소차는 4000대가 신규 등록됐다.

이는 친환경 자동차가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2023년 말 기준 누적 등록 차량 대수는 총 2629만8000대로, 2023년 말 대비 34만9000대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2177만1000대로 가장 많았고, 화물차가 371만7000대, 승합차가 66만6000대, 특수차량이 14만4000대 등록됐다.

연료별로는 휘발유 차량이 1242만 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경유 차량은 910만1000대, LPG 차량은 185만 대, 하이브리드 차량은 202만4000대, 전기차는 68만4000대, 수소차는 3만8000대가 등록됐다.

특히 친환경 자동차는 누적 등록 대수가 274만6000대로, 2023년 대비 62만6000대 증가했다. 이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48만2000대 증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기차는 14만 대, 수소차는 4000대 증가했다.

반면 내연기관 자동차는 2337만 대로, 2023년 대비 27만7000대 감소했다. 특히 경유 차량은 39만9000대 감소하며 내연기관 자동차의 감소세를 주도했다.

다만 감소세가 지속되는 경유 차량에 비해 휘발유 차량은 10만5000대, LPG 차량은 1만7000대 증가했다.

차량 보급만 신경 쓸 때 아니다
주차난 때문에 운전자는 항상 힘들다

하지만 자동차 등록 대수의 증가와 함께 주차난 문제도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현재 국민 1.95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은 주택 밀집 지역에서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 지역에서는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해 불법 주차와 같은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는 여유 부지를 활용한 공영주차장 확충과 같은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또한 차량 보유 증가에 따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를 통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공영주차장 지원 확대, 스마트 주차 시스템 도입, 지하 공간 활용 등 다양한 방법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

단순히 차량 판매만 독려하는 정책에서 벗어나, 차량 증가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