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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뉴스 “가격 사이버트럭 급” 1억 초반 영국산 ‘전기차’의 정체

“가격 사이버트럭 급” 1억 초반 영국산 ‘전기차’의 정체

권용민 에디터 조회수  

 먼로, MK1 픽업트럭 공개

전기차스코틀랜드의 전기차 스타트업 먼로가 지난해 공개한 SUV MK1에 이어 상용 4×4의 픽업트럭을 공개했다. 이로써 포드 레인저 등 내연기관의 대안으로 중공업 분야에서 제로 배출을 실현할 수 있는 차량이 탄생했다. 전형적인 박스 형태의 이 전기차는 거친 환경에서 작업하는 고객들을 위해 오프로드 능력과 실용성을 결합한 외관을 지니고 있다.

MK1 픽업트럭은 사이버 트럭처럼 투박한 면 디자인을 적용했으나 훨씬 현실적이고 친근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게다가 견고한 분위기를 힘껏 풍긴다. 외관은 과거 1950년대에 생산된 차라고 해도 믿을 만큼 둔탁하다. 군용 트럭과 같은 각진 외형은 전기차로서의 공기 역학성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듯한 인상이다.

전기차픽업트럭의 기반이 되는 MK1은 스코틀랜드의 한 고원에서 운전 여행을 하던 중 아이디어가 떠올라 개발된 SUV다. 그만큼 정통 오프로더의 정체성을 내포하고 있다. 먼로의 공동 창업자인 러셀 피터슨은 이 같은 MK1을 두고 “우리는 어디든 갈 수 있는 오프로드 능력을 갖춘 차량을 구상했다”라고 설명했다.

차량의 전면부는 평평하게 다듬어졌다. 헤드라이트는 4개의 LED 원형 램프가 좌, 우에 정직하게 배치되어 정체성을 드러낸다. MK1 SUV와 동일한 모습이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측면은 정직하고 단순한 트럭 실루엣에 클래식한 휠 아치와 직사각형의 창문 등이 완성한다. 사이드 스텝과 외부로 노출된 도어 힌지도 전형적인 오프로더가 갖추고 있는 디자인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전기차차량의 후면부도 압도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매우 단순하고 차량 하부가 다 노출되었지만, 그래서 더욱 신비하고 시선을 끌어당긴다. 적재함 도어는 평평하게 직각으로 마감됐다. 직사각형의 트렁크 도어가 특징이며 앞모습과 동일한 모양의 듀얼 원형 램프가 좌우에 수직으로 위치하고 있다. 또한 외부 페인트에는 충돌과 긁힘에 손상을 입지 않는 특수 기술이 적용돼 오프로드 주행에서 차량을 보호한다. 이 픽업은 1,050kg을 운반하고 최대 3500kg의 견인 능력을 갖추었다.

② 폭발적인 파워트레인 성능

전기차MK1 픽업트럭의 최고 사양 퍼포먼스 모델은 단일 전기 모터를 탑재하며, 375마력과 71.3kg*m의 토크를 2단 변속기와 함께 전달한다. 이를 통해 이 픽업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9초 만에 주파할 수 있다. 이는 포드 레인저 랩터(7.9초)보다도 빠른 성능이다.

레인지 및 퍼포먼스 모델에서 제공되는 75.2kWh 배터리는 최대 90kW의 속도로 충전할 수 있어, 36분 안에 15-80%의 충전이 가능하다. 먼로에 따르면 조건에 따라 245-306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원래 Mk1과 마찬가지로, 기본 모델 유틸리티는 더 낮은 출력인 295마력과 61.3kg*m의 토크를 제공한다. 이로써 해당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7.6초가 소요된다. 유틸리티 모델은 일반 Mk1과 동일한 56.3kWh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며,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180-227km이다. 동일하게 36분 내에 15-80%의 충전을 완료할 수 있다.

 가격은?

전기차MK1 픽업트럭은 £49,995(한화 약 8,208만원)부터 가격이 설정되었으며, 이미 200건 이상의 주문을 받은 상태이다. 기본 모델인 유틸리티(Utility), 중간 사양인 레인지(Range), 최고 사양인 퍼포먼스(Performance) 중에서 레인지 모델은 5만 9995파운드(한화 약 9900만원), 퍼포먼스 모델은 6만 9995파운드(한화 약 1억 1500만원)로 가격이 설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로는 자사의 차량을 광업 및 건설 등 중공업 분야와 농업 및 국방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현재 해당 분야들에 쓰이는 차량들은 탄소 배출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먼로의 픽업트럭이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양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테슬라 사이버트럭과도 라이벌이 될 수 있다. ‘먼로’라는 스타트업의 생산 규모와 테슬라의 그것은 비교 불가하지만 사이버트럭의 가격대가 9천여만원 언저리일 것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오프로드 전기 픽업트럭 시장은 아직 크지 않다. 하지만 잠재력은 뚜렷하다. 먼로의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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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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