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주유소 뭐냐” 기름 넣으러 왔다가, 좀 더 기다릴까 급 고민

휘발유와 경유 가격 4주 연속 하락세
다음 달 초까지 기름값 하락 예상
유류세 인하 조치 10월 말까지 연장

드디어 내리기 시작한 기름값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4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18∼22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당 7.8원 하락한 1689.0원을 기록했다.

경유 역시 8.0원 내린 1526.6원으로 집계되었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7월 다섯째 주부터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도 서울은 비쌌다
알뜰 주유소 제일 저렴

지역별로 살펴보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서울은 6.9원 하락한 1749.5원을, 가장 낮은 가격을 보인 울산은 7.4원 내린 1655.9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63.6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SK에너지 주유소가 1697.7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의 경우 알뜰주유소가 1499.5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536.6원으로 가장 높았다.

국제 정세가 평화로워야 기름값 내린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 지표의 부진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으로 하락했다. 여기에 8월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10월까지 연장 된 점도 긍정 요인이다.

참고로 국제유가가 실제 주유소 단가에 반영되려면 최대 3주 정도가 소요된다. 최소한 이 때 까지는 지속적인 단가 하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