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애리조나에서 테슬라 방전돼 20개월 아기 갇히는 사고 발생.
모델 별로 방전 시 문 여는 방법 달라.
모델 S가 가장 복잡, 각 모델에 맞는 조치 방법 숙지 필요.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테슬라 전기차가 경고 없이 방전돼 생후 20개월 된 아기가 차 안에 혼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출동한 구조대조차 문을 열 방법이 없어 결국 유리창을 깨야만 아기를 구할 수 있었다. 이 사건은 방전 시 문을 여는 것이 쉽지 않은 테슬라가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 글에서 테슬라 차종 별 방전 시 문 여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테슬라 방전 시 차종 별 문 여는 방법은?
모델 S
모델 S는 테슬라의 첫 모델로서 방전 시 조치 방법이 가장 복잡하다. 2016년 4월 이전 모델과 이후 모델로 나뉘며, AWD 여부에 따라도 조치 방법이 다르다. 2016년 4월 이전 모델은 노즈콘을 떼어내면 12V 배터리 단자가 노출되어 점프(충전)가 가능하다. 이후 모델은 프렁크 도어를 열어야 하며, 배터리 단자를 찾기 위해 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 유튜브 영상 등을 참고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점프를 진행해야 한다.
모델 X
모델 X는 프렁크 도어를 전기식으로 열어야 한다. 프렁크 도어를 열기 위해 먼저 점프를 한 후, 저전압 배터리에 또 한 번 점프를 해야 문을 열 수 있다. 2017년 이전형은 프렁크 도어를 케이블을 당겨 열지만, 한국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2023년 1월 이전/이후 모델에 따라 배터리 단자 위치가 다르므로, 매뉴얼이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모델 3
모델 3도 기본적으로 모델 X와 비슷한 절차를 따른다. 프렁크 도어를 점프해 열고, 저전압 배터리에 또 한 번 점프해야 문을 열 수 있다. 2021년 이전과 이후 모델에 따라 배터리 단자 위치가 다르다. 2021년 이전 모델은 프렁크 도어를 연 후 커버를 뜯으면 저전압 납산배터리가 바로 드러나고, 이후 모델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정확한 조치 방법은 매뉴얼과 유튜브를 참고하자.
모델 Y
모델 Y는 모델 3와 동일한 구동계를 사용하며, 방전 시 조치 방법도 거의 동일하다. 프렁크 도어를 점프해 열고, 저전압 배터리에 점프해 문을 열 수 있다. 2021년 이후 리튬이온 저전압 배터리가 장착된 모델의 경우 점프 단자 위치와 형태만 약간 다르다. 매뉴얼과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 정확한 절차를 따라야 한다. 추가로 프렁크 도어는 9V 건전지로도 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두자.
폭염으로 인한 방전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각 모델에 맞는 조치 방법을 정확히 숙지해 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테슬라 차량의 특성상 방전 시 문을 여는 과정이 복잡할 수 있으므로, 평소에 방법을 알아두고 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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