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이 차가 주목받은 이유?
캐딜락 리릭의 올해 국내 출시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달(1월) 30일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로베르토 렘펠 GM 사장은 리릭을 언급했다. 그는 올해 안으로 GM 얼티엄 플랫폼을 국내 도입하고, 해당 플랫폼에 기반하는 전기차 캐딜락 ‘리릭’을 올해 국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리릭이 주목받은 배경은 ‘얼티엄 플랫폼’ 덕분이다. GM의 3세대 전기차 플랫폼(설계 및 생산방식)인 얼티엄은 모듈식 차 구동 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얼티엄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삼으며 차종을 가리지 않는 뛰어난 확장성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경제성을 중시하는 일반 전기차 모델부터 프리미엄 전기차, 상용 트럭 전기차, 고성능 퍼포먼스 전기차까지 다양한 범주에서 확고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
GM의 신형 얼티엄 배터리는 대형 파우치 형태의 셀을 배터리 팩 내부에 가로 혹은 세로로 배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구조로 설계돼 업계에서 차별화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각 차종의 디자인에 따라 배터리 공간과 레이아웃을 최적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② 나쁘지 않은 주행 성능
배터리는 100kWh 용량이 얹어졌다.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국내 인증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미국 EPA 기준 후륜구동 최대 497km, 사륜구동 최대 494km다. 19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10분 충전으로 122km, 30분 충전으로 최대 314km를 주행한다.
리릭 후륜구동은 최고출력 345마력, 최대토크 44.9kgm, 사륜구동은 합산 총 출력 507마력, 최대토크 72.4kgm를 발휘한다. 사륜구동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6초만에 가속한다. 리릭은 2열 리클라이닝 시트, 글라스 루프,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이 기본이다.
③ 콘셉트카 디자인 요소 반영
리릭은 GM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얼티엄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리릭의 차체 크기는 전장 4996mm, 전폭 1977mm로 캐딜락 XT6 수준인데, 휠베이스는 3094mm로 신형 에스컬레이드보다 23mm 길다. 외관에는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그대로 반영되었다.
전면부 블랙 크리스탈 그릴은 리릭의 인상적인 디자인 요소 중 하나다. 볼드하고 슬림한 버티컬 LED 헤드램프와 함께 조명 연출에서 중요한 부분을 맡고 있다. 측면부는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프로포션이다. 후면부는 플로우 스루 루프 스포일러로 공기역학적 성능을 높였다.
한편 실내는 33인치 디스플레이, 19개의 스피커가 내장된 AKG 스튜디오 오디오 시스템, 강화된 노이즈 캔슬링 등이 적용되었다. 이 중 디스플레이는 업계에서 현존하는 디스플레이의 64배에 달하는 10억개 이상의 색상을 구현한다. 2열 레그룸 공간은 1006mm다. 트렁크 용량은 793~1723ℓ다.
④ 다양한 안전, 편의 기능
업계 최고 수준의 운전자 보조 장치(ADAS) 슈퍼 크루즈도 리릭에 빠질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 차선 이탈 방지 및 유지, 자동 차선 변경, 운전자 감지 시스템, 보행자 인식이 가능한 긴급 제동, 19개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안전 및 편의기능도 플래그십 못지 않다.
■ 이례적인 가격 인하
최근 캐딜락은 현지에서 연식변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리릭의 가격을 인하했다. 트림에 따라 1000달러(약 120만 원)~3000달러(약 370만 원) 낮아졌다. 이에 따라 후륜구동 가격은 5만 8590달러(약 7400 만 원), 사륜구동은 6만 6190달러(약 8300만 원)부터다. 최상위 트림은 7만 4590달러(약 9400만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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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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