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뷰익, 신형 라크로스 공개
최근 뷰익(Buick)이 신형 ‘라크로스(LaCrosse)’를 공개했다. 뷰익은 GM의 럭셔리 브랜드로 이번에 이들이 공개한 라크로스는 4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디자인부터 살펴보면, 신형 라크로스는 거대해진 전면부 그릴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4996mm에 달하는 긴 전장과 부드럽게 이어지는 루프 라인, 긴 휠베이스로 브랜드의 기함 모델 다운 존재감을 과시한다.
인테리어 역시 뷰익의 최신 디자인을 반영한 덕분에 이전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의 경우 이전에는 나뉘어져 있었다면 이번 신형에는 운전석과 대시보드 중앙 대부분을 아우룰 정도로 커진 30인치 OLED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적용되었다. 이 밖에도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 무선 충전 패드를 내장한 플로팅 센터 콘솔이 더해졌다.
② 현지 가격으로 3천 중반 대 가격
파워트레인은 1.5L 및 2.0L 가솔린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GM의 9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각각 최고출력 180마력, 233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참고로 WLTP 기준 복합연비 15.1km/L의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GM은 여기에 뷰익의 여러 편의사양과 주행 관련 안전 요소들을 대거 적용하여 운전자가 보다 쾌적하면서도 여유로운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 높였다.
이렇게 바뀐 신형 라크로스는 올 3분기부터 중국 시장에 출시 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공식 자료에 따르면 17만 9,900위안(한화 약 3433만 원, 5월 17일 오후 기준)이다.
③ 라크로스, 국내와 인연이 있다?
사실 라크로스는 과거 GM 한국사업장에서 ‘알페온’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된 바 있는 준대형 세단이다.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K7, 르노삼성 SM7 등과 한판 붙어보겠다며 내놓은 모델이지만, 2010년 10~12월 당시 4721대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곤 실적이 좋지 못했다.
2013년 무렵에는 한 때 조기 단종설이 돌기도 했지만, 당시 GM 한국사업장은 말 그대로 설에 불과하다며 극구 부인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그랜저와 이제 겨우 3년차에 접어든 알페온을 판매실적으로 비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가능성을 바라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가능성은 길게 가지 못했는데 계속된 부진에 결국 GM 한국사업장은 2015년 9월 알페온을 단종 시키고 같은 달에 ‘임팔라’를 미국으로부터 들여와 판매했다.
④ 국내 출시 가능성은?
GM에 따르면 신형 라크로스는 오로지 중국 시장에만 투입된다. 때문에 국내에선 이 차를 볼 수 없는데,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과거 중국에서 ‘시커’로 공개되었던 점을 사례로 들며 추후에 GM이 계획을 바꿔 국내에 출시하지 않을지 기대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GM 한국 사업장이 지난해 8월 부평2공장 폐쇄 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 양산에 집중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앞서 말한 것은 말 그대로 ‘기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댓글12
제가 알페온 타고 있는데 승차감, 주행 안정성, 특히 차량 내구성 측면에서 정말 좋습니다. 라크로스 국내 도입되면 바로 구매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소비자 이미지가 변해서 뷰익으로 들어와도 괞찮을듯 디자인 멋지고 가격도 합리적 이여서 인기 좋을듯.
저가격에....하브에...연비좋고...차크기도 어마하고....이쁘다....그랜져신형.k8보다 훨씬 이쁜데 국내출시하면...저가격 3천만원대는 불가능이겠지? 가능하게나온다면 무조건 난 사겠다..넘 이쁜듯
아니 국내 출시좀 해줘 가격도 나쁘지 않구만 k8 그랜져 싫어 매날 똑같아 외관만 변경 엔진 미션 개발없고 하체도 사골이고
요즘 GM 디자인이 나오는 모델마다 너무 이쁘고 맘에 드네요. 국내 출시되면 대박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