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전기차, 폭스바겐 ID.1 개발중
폭스바겐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저가형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전기차 ID.1을 개발 중이며, 5년 내에 공개할 계획이라 밝혔다. 최근 폭스바겐은 컨셉카 ID.2 all를 선보이며 저가형 전기차 라인업에 신경쓰는 모양새다. 특히 ID.2를 기점으로 디스플레이로 통합했던 물리버튼을 다시 부활시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차는 현재 생산중인 전기 시티카 , e-Up을 계승할 예정이다. e-Up의 단종 시기는 2025년으로, ID.1의 개발 일정을 앞당길 경우, 빠르게 바통 터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ID.1은 작지만 미니멀리즘 스타일과 자체 기술력이 반영된 저가형 전기차의 정수가 될 것이라 했다.
목표 가격은 영국 기준, 17,000파운드 미만의 가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 돈 2800만원 정도인데, 폭스바겐인 목표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을 기대하고 있어, 실질 적으로 2천 초중반 가격이 될 전망이다. 만약 한국에 들어올 경우, 전기차 보조금 적용으로 1천 후반 가격대도 기대해볼 만 하다.
ID.1, 전용 플랫폼 적용
폭스바겐 ID.1은 그룹 내 자회사인 쿠프라(스페인)와 스코다(체코)의 신차에 들어갈 신형 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전기차 플랫폼인 MEB와는 완전히 다른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폭스바겐 그룹 자체 개발 중이며, 폭스바겐 폴로와 유사한 실내 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공개된 ID.2 all의 가격인 22,500파운드(3800만원)보다도 저렴하고, ID 시리즈에서 맨 밑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ID.1의 가격은 배터리가 결정
폭스바겐은 저가 전기차 개발에 있어, 배터리가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한다. 폭스바겐 CFO에 따르면, “배터리 원자재 가격 하락과 효율적인 생산 방법을 활용하면, 폭스바겐이 저렴한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ID.1에 들어갈 배터리는 발렌시아 공장에서 자체 생산한 배터리 셀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ID.1의 주행거리는 ID 2 all의 용량인 38kWh 급 리튬인산철 배터리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신규 소형 전기차 플랫폼의 최대치가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200마일(320km) 미만의 주행거리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동급 경쟁 모델로 미니 일렉트릭과 피아트 500e가 될 전망이다.
생산 비용 절감, 폭스바겐의 승부수
폭스바겐이 배터리 가격 만큼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로 생산 단가 절감이 있다. 단가를 줄일 수록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이를 위해 ID.1은 제조 비용이 낮은 국가에서 생산 할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 후보지로 인도가 있다. 인도는 최근들어 자가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신흥 시장이다. 폭스바겐 입장에서 보면 인도 현지 생산은 합리적인 결정이다. 과연 폭스바겐의 저가 전기차 정책이 목표대로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1
싹쓸이 같은 소리하네 ㅋㅋ 너같으면 사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