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안 팔겠지?” 포르쉐 역대급 디자인, 신형 컨셉카 호평

포르쉐, 비전 357 스피드스터 공개
헤리티지 재구성, 클래식과 첨단의 결정체
경량화와 편안함에 초점을 맞춘 스포츠카
       
     

화려한 등장, 포르쉐 비전 357 스피드스터

최근 열린 굿우드 행사에서 포르쉐는 비전 357 스피드스터를 공개했다. 이 차는 718 GT4 e-performance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모터와 배터리 기술은 Mission R 컨셉카, 섀시는 718 GT4 클럽스포츠 모델에서 가져온 것이다. 겉보기에 클래식한 느낌이 감돌지만, 뜯어보면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차량이다.

유니크한 비전 357 스피드스터 디자인

이 차의 디자인은 스피드스터 모델들 특유의 좁은 윈드실드로 일체형 실루엣을 강조한다. 차량의 오른쪽에는 오픈탑 스포츠카에서 볼 수 있는 방수 커버가 달려있다. 헤드레스의 경우 공학적으로 설계된 탄소 섬유 구조물 때문에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한편 차량 곳곳에 특유의 디자인 포인트가 담겨 있다. 포르쉐 356을 연상시키는 라운드 형태의 4점 라이트, 후면 디자인과 일체화된 리어램프, 전면부 개구리 눈 처럼 생긴 형상 등이 있다.

이 차에는 독특한 컬러가 들어갔다. 마블 그레이와 그리벨로 그레이 메탈릭이며, 과거 유명 모터스포츠 선수들로부터 영감을 얻은 것이다. 두 컬러는 차 곳곳에 적용돼, 대조를 이루며 풍성한 느낌을 만들어 냈다.

경량화 중심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심플하다. 운전에 필요한 필수 요소에만 초점을 맞추었으며, 오직 운전자 중심의 구성이다. 시트 포지션이 낮게 설정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시트의 경우 경량화를 위해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이 들어갔다. 또한, 클러스터는 디스플레이 타입이긴 한데, 놀랍게도 뒤가 비치는 투명 디스플레이다.

이외 곳곳에 탄소섬유 소재가 적용됐고, 컬러 포인트로 마이애미 블루가 존재감을 강조한다. 전반적으로 포르쉐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잘 나타냈으며, 여기에 최첨단 동력계 적용으로 미래 포르쉐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 차가 그대로 출시될 가능성은 없으나, 이를 기반으로 한 신차로 이어질 수는 있다. 과연 포르쉐는 이 차 공개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