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은 레인지로버. 신형 싼타페
신형 싼타페의 디자인이 선공개 되었다. 이번에 공개한 신형 싼타페는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로, 1세대 싼타페의 자연과 도시를 연결하는 디자인 콘셉트 계승과 동시에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디자인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레인지로버, 디펜더, 갤로퍼 등 각진 형태의 오프로드 모델들과 유사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역대 싼타페 모델 중 가장 이질적인 디자인으로 도마 위에 오른 신형 싼타페, 디자인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 상세히 알아보자.
레인지로버 닮은 신형 싼타페
신형 싼타페 전면에는 헤드램프와 좌우 헤드램프를 수평으로 길게 연결하는 램프에 적용돼 와이드한 스탠스를 구현했다. 또한 H 라이트는 H 모티브의 전면 범퍼 디자인, 디테일을 살린 그릴 패턴과 조화를 이루며 시각적인 완성도를 높이고, 높은 후드와 대담하고 날카로운 펜더의 볼륨감은 신형 싼타페 전면의 웅장함을 극대화 시킨다.
측면은 대형 테일게이트를 중심으로 공간에 의해 재정의된 독창적인 타이폴로지(유형)가 인상적이며 대담한 루프라인과 날카롭게 디자인된 휠 아치, 길어진 전장과 짧아진 프런트 오버행, 21인치 휠 등이 어우러져 견고한 느낌을 준다. 후면은 존재감을 발휘하는 H 라이트와 함께 깨끗하고 단단한 이미지를 통해 절제된 조형미를 강조했다.
최신 현대차 인테리어 적용
실내는 미래 지향적이다. 최근 아이오닉 시리즈를 비롯해 최신 모델에 탑재된 구성과 거의 동일하다. 1열 레이아웃을 살펴보면, 각각 12.3인치인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모습이다. 현대차는 이 두 디스플레이를 커브드 타입으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차량 내에서 스마트폰 2대를 무선으로 고속 충전할 수 있다. 그밖에 도어트림 가니쉬 하단, 크래쉬 패드 가니쉬,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 등에 적용된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안락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한다.
쏘렌토와 맞대결 누가 이길까?
신형 싼타페는 이전 모델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부드러운 곡선 대신 굵고 선명한 선과 각진 루프라인 적용으로 남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즉, 1세대부터 이어져 온, 기존 도심형 SUV 이미지를 탈피한 것이다. 대신 정통 SUV 이미지로 과거 전성기를 다시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주요 경쟁모델인 쏘렌토 대비 얼마나 많이 팔릴지, 상품성은 괜찮을지 관심을 가지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직 본격 판매에 나선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제 비교는 올해 말에 이르렀을 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 좋은데 신형 그랜저처럼 될 까 걱정
신형 싼타페는 여러모로 주목받는 모델이다, 그러나 신형 그랜저와 유사한 문제가 생길까 우려된다. 신형 그랜저는 크고 작은 결함이 연달아 터져, 난감한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디자인이나 사양은 마음에 들지만 혹시 내 차에도 결함 이슈가 생기진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다.
싼타페의 성공은 이런 문제를 예방하는 것 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멋진 차라 할 지라도 잡음이 계속 들리면 실적에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마치 재규어 랜드로버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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