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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속 하락세” 토레스, 대책도 당장엔 안 통하는 상황

권용민 에디터 조회수  

① 토레스, 신차효과 끝?

토레스

신차 효과가 떨어진 것일까. 최근 토레스의 실적이 심상치 않다. 급기야 토레스가 절대적인 비중에서 벗어나 새로운 판매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KG모빌리티는 이 상황에 대해 경기 침체 탓이 가장 크다 입장이다. 그리고 4월 들어 고금리와 내수 침체로 업계가 전반적으로 다운된 점도 덧붙였다. 어느덧 출시 1주년을 가까워진 토레스, 대체 판매량이 얼마나 떨어졌길래 이런 말이 나올까? 함께 살펴보자. 

② 4월부터 시작된 하락세

토레스

토레스는 현재까지 효자 모델 자리를 놓치지 놓치지 않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내수 누적 판매량’으로 4만 8259대 기록한 토레스는 쏘렌토(기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다른 주요 경쟁 차종인 싼타페(현대차)와 QM6(르노코리아)와는 1만 대 이상의 격차로 앞섰다. 

여기까지만 보면 무슨 문제인가 싶겠지만, 월별 실적으로 보면 지난 4월부터 수요 둔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공개된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토레스는 지난 3월(6601대)가 자체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한 이후, 그 다음달인 4월(3897대)에 41%나 되는 하락세를 보였다. 뒤이어 5월과 6월에는 각각 2667대, 2744대를 기록하며 흐름이 이어졌다. 

③ 때마침 출시된 ‘이 차, 분산된 소비층

토레스

하락세를 보인 4월, 이때는 쉐보레의 ‘이 차’가 본격적으로 실적을 낼 시점과 맞물린다. 바로 토레스 크로스오버다. 실제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4월 1866대 판매되며 안정적인 출발을 알럈고 5월 3544대, 6월 4071대 매출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 과정에서 토레스는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출시된 지 1달이 조금 더 된 5월에 뒤처지게 됐다. 

물론 소형 SUV 급의 크로스오버 차량(트랙스)과 중형 SUV(토레스)라는 차급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전문가들은 ‘가성비’라는 공통점에서 소비층이 분산된 것으로 분석했다. 

토레스

한편 일각에선 토레스의 부족한 편의 기능도 최근의 상황을 초래한데 한몫했다고 보는 경우도 있었다. 토레스는 12.3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갖췄지만,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등 폰 프로젝션 기능 지원이 안된다. 가성비가 중요한 건 맞지만 이점은 편의 기능 수요가 높은 국내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아쉬운 부분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지난 겨울 헤드램프에 눈이 쌓이는 이슈는 그런 아쉬움을 더 키우는 꼴이 됐다.

 

④ 돌파구는 유럽과 전기차?

토레스

확실한 돌파구가 필요해 보이는 상황, KG모빌리티는 두 가지 전략을 동시에 활용해 찾으려는 듯하다. 그건 바로 유럽시장 공략과 새로운 전기차 모델 출시다. 먼저 유럽 시장 공략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토레스 유럽시장 론칭 행사를 열며 시작됐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토레스 출시로 (유럽시장) SUV 라인업이 더욱 견고해졌다“며 “현지 대리점들과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전기차 모델 출시는 ‘토레스 EVX 출시’를 말한다. KG모빌리티는 이 차를 기존 토레스 DNA를 물려받은 모델답게 가성비를 필두로 전기 SUV 수요층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참고로 ‘토레스 EVX’는 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거리 420km(자체 측정 기준)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면서, 지역별 보조금을 더하면 3천만 원대의 가격대로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레스

전략 자체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 정작 문제는 현재 KG모빌리티가 기댈 곳이 토레스뿐이라는 점이다. 참고로 변화구로 내놓은 렉스턴과 티볼리 등의 페이스리프트를 내놨지만 큰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다. 기대작인 토레스 EVX는 적어도 가을까진 기다려야 한다. 결국 한동안은 기존 모델들을 활용해 판매 전략을 더 적극적으로 펼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과연 KG 모빌리티가 여러 우려와 상황들을 한 번에 정리하기 위해 토레스 EVX 출시를 앞당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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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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