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끝난 후 첫 휴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 됐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7월 25일~8월 15일까지 22일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 했다. 교통량 증가에 따른 일종의 사고 예방 대책이다. 한국교통연구원 및 한국도로공사 조사 데이터를 살펴보면, 이번 휴가철 유동 인구는 1억 121만 명에 달한다.
하루 평균 평균 460만 명이 전국 휴양지로 이동하는 셈이다. 또, 일일 평균 차량 이동 규모는 523만 대로 평소 주말(474만 대)보다 많고 평소 금요일(534만 대)보다는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시기는 7월 29일 ~ 8월 4일이다. 또, 휴양지 중 동해안권으로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이며, 이동 수단은 승용차가 대부분일 가능성이 높다.
휴가철 교통수요 증가한 대책 마련
휴가철을 맞이해 교통 혼잡이 확실시되는 만큼, 교통안전을 지키는데도 정말 중요한 시기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6가지 사항을 적용하기로 했다.
▶원활한 교통소통 유도
▶휴가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강화
▶2023 새만금잼버리 행사 지원
▶교통사고 및 기상악화 대비태세 강화
위 내용을 좀 더 살펴보면, 교통량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은 강원도 방향(동해) 고속도로의 교통관리 및 인프라 점검에 나선다. 또, 고속도로 전광판, 방송, 모바일 앱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할 예정이다.
편의 시설의 경우, 폭염에 따른 사고예방 목적이 크다. 이를 위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폭염을 막을 그늘막을 대거 설치 중이다. 또한 생리현상에 따른 화장실 수요 역시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 13,742칸에서 14,511칸으로 확대된다.
한편 고속버스 배차 역시 일시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기존 88,968회에서 115,038회로 30,495회 증가한다. 전체 공급좌석은 기존 249만 1천 석에서 322만 1천 석으로 29.3%만큼 추가 확보한 상황이다. 휴가철 버스 수요 급증으로 표 예매가 어려웠던 사람이라면 이번 휴가철에는 좀 더 수월하게 목적지까지 이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밖에 자연재해에 따른 사고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 구난 시스템을 정비한다. 그리고 기상악화 시 풍수해 재난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신속 대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조 및 응급 목적 등 구난차량은 2,284대를 더 투입하고, 긴급 환자 이송을 위해 소방·닥터헬기 연락망 구축과 헬기 이착륙장(488개소)를 정비했다.
귀찮다고 안 갔다가 폐차한다
휴가철 시작 전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꼭 받아보길 바란다. 기본 점검만 해도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제조사 마다 다르긴 하지만 휴가철 직전인 7월 26일(수)~7월 28일(금)까지 차량 성능점검 및 무상점검 서비스가 진행된다.
전국 2,112개의 정비소에서 진행되며, 와이퍼, 에어컨·히터, 타이밍 벨트, 브레이크 점검, 타이어 안전점검 등을 폭넓게 받을 수 있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 5개소(여주[강릉방향], 함안[순천방향], 칠곡[부산방향], 여산[순천방향], 화서[영덕방향])에서도 점검이 진행된다는 점 참고할 필요가 있겠다. 이를 귀찮다고 넘기면 예상치 못한 고장으로 발이 묶이거나 대형 사고의 원인을 제공할 수도 있다.
안전벨트 안 매면 드론이 잡으러 간다.
이번 대책 기간은 단속 시즌이기도 하다. 상당히 많은 운전자들이 도로로 몰리는 만큼 교통사고가 증가할 확률이 높다. 경찰은 사고 예방을 위해 단속 드론과 암행순찰차의 대규모 투입을 예고 했다. 또, 여러 경찰관들이 안전벨트 단속까지 진행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휴가철 교통량이 집중되는 곳에서 드론(총 44회)과 암행순찰차 연계를 통해 집중 단속이 진행된다. 만약 휴가 계획을 세웠다면, 이번 내용을 참고 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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