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란 시기에 한 약속
작년 한 해 동안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 예비오너들에게 이런 제안을 했다.
▷주차 보조 기능 미작동
▷운전대 열선 기능 미작동
▷시트 열선 및 통풍 기능 미작동
위 세 가지 제안에 동의할 경우, 총 15만원 할인이 적용됐다. 또, ‘우선 출고’ 혜택을 부여했다. 이처럼 보기 드문 선택지는 반도체 수급 대란이 원인이다. 일부 편의 사양에 대한 부품 수급이 어려워지자, 오래 기다릴 예비 오너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다른 제조사들도 옵션을 제외하던 시기
비슷한 시기, 다른 제조사들은 다른 전략을 취했다. 출고 시기가 상당히 길어지는 사례가 많았으며, 벤츠, BMW 등 일부는 판매 시점부터 일부 사양이 빠진 모델을 내놨다.
BMW를 예로 들면, 생산 시기에 따라 모델명 옆에 P0, P1, P2가 따라 붙는다. P0는 7~8월 생산 분이며 보통 연식변경 시즌이다. 별 다른 변경사항이 없으면 생략한다. P1은 11~12월 생산, P2는 3~4월에 생산된 차를 의미한다.
만약 반도체 이슈로 일부 사양이 제외되었다면, ‘-1’이 추가된다. 11~12월 생산분 520d에 옵션 구성이 변경됐다면, 520d P1-1이 된다. 만약 P1 시기에 두 번째 옵션 변경이 발생했다면 520d P1-2로 구분한다.
우선출고 오너들에게 한 쉐보레의 약속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오너들은 선호 사양이 빠졌기 때문에 불만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예상보다 잠잠했다. 사실 쉐보레는 우선출고에 동의한 트레일블레이저 오너들에게 또 다른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출고 시점엔 옵션이 빠졌지만, 추후 해당 기능들을 되살리겠다는 약속이다.
덕분에 작년에 구매한 오너들 일부는 무상으로 미작동 사양 추가 혜택을 받게 됐다. 쉐보레에 따르면, 이들은 GM직영 정비소를 방문해, 무상으로 ‘주차 보조 컨트롤 모듈 장착’ 및 ‘리프로그래밍’ 작업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무상 업데이트 기간이 짧아, 혜택을 받는 오너들이 적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종료 시점은 2026년 7월 27일까지로, 누구나 여유롭게 방문할 만한 기간이다. 참고로, 위의 혜택이 적용되는 차량 규모는 15,192대에 달한다.
약속 지킨 모습, 보기 좋다는 예비오너들
이번 소식에 여러 소비자들은 시간이 걸려도 수습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응원하는 모양새다. 물론, 좀 더 빨리 대응할 필요가 있었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사양을 제외한 채 판매한 후 모르쇠로 일관하는 제조사도 있는 점을 감안하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 것은 분명하다.
댓글4
쉐보레는
차가 기본은 한다만 수리비 부품비보게 되면 욕이 절로 난다. 차는 저렴하게 부품은 허버나게 비싸게. 유튜브 검색만 조금 해봐도 다 아는 사실 윧 이게
트레일블레이저
23년 7월에 트레일블레이저 풀업션을 구매했는데 풀옵션이라해서 다되는불 알았는데 후진할때 경고음이 없음.. 영업사원이 차량 계약할때 고지하지도 않았는데.. 무상 혜택은 2022년 출고 차들만 된다는건좀 아닌듯~
팬텀
약속이 아닌 계약조건이겠지요
보고 좀 배워라
KG보고있냐. 이 십장생들아 아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