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미래’, 포디투닷 자율주행 셔틀 운영
현대차그룹에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포티투닷(42dot)이 자율주행 셔틀을 도입했다. 적용 지역은 에버랜드 근처, 삼성화재 교통박물관(모빌리티 뮤지엄)이다. 단거리 이동이지만, 지속적인 운영으로 노하우를 쌓고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포티투닷이 운영하는 자율주행 셔틀은 전용 앱, 탭!(TAP!)으로 호출 후 탑승할 수 있다. 8인승 자율주행 차량이지만, 안전을 위해 7명까지 탑승 가능하다.
해당 자율주행 차에는 상당히 많은 센서가 장착 됐다. 정밀한 주변 인식을 통해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 카메라 센서 12대, 레이더 6대가 가동된다. 무인 차량인 점을 고려했을 때 최소 레벨 4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 셔틀, 의외로 쓸 곳 많다
포티투닷은 이번 셔틀 서비스를 시작으로 기업 전용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기업 내 임직원의 출퇴근 뿐만 아니라, 사업장 내 효율적인 인력 이동까지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포스코, 울산 현대차 공장 등 대규모 구역에서의 편리한 이동을 도울 가능성이 있다. 실제 도입 할 지는 미지수 이지만, 인력 없이 24시간 이동 가능한 작은 교통 시스템 구축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해외는 이미 자율주행 서비스 활발
해외에도 자율주행 B2B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사례가 있다. 자율주행 셔틀은 기본이고, 자율주행 버스, 자율주행 택시 등이 상용화 혹은 시범 운영중이다. 이러한 기술들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요한 부분으로 간주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의 델리버스(Deliverers)와 샌프란시스코의 크루즈(Cruise) 등이 자율주행 셔틀을 상업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중국도 이 분야 만큼은 상위권이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서 자동차 제조사들과 IT 기업의 협업으로 자율주행 버스가 시범 운영되고 있다.
독일에서도 자율주행 셔틀과 버스가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베를린과 뮌헨 등에서 이러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싱가포르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국가 미래 과제로 지정하고, 자율주행 셔틀과 택시를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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