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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도 적용” 최근 각광받는 ‘이 배터리’, 제조사들 쓸 수 밖에 없네

권용민 에디터 조회수  

① 승용차로 영역 넓힌 LFP 배터리 전기차 배터리

최근 국내 출시되는 전기차를 보면, 중국산 배터리 탑재 소식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여기까지는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있다. 코나 일렉트릭(현대차), 니로 EV(기아) 등 일부 전기차에 이미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특정 모델을 중심으로 새롭게 적용된 중국산 배터리가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건 바로 리튬 인산철 배터리(LFP)다. 몇년 전만 하더라도 중국산 버스에 사용되던 이 배터리는 어느새 승용차로 영역이 넓어졌다. 그렇다면 인산철 배터리는 대체 뭘까? 그리고 이 배터리가 탑재된 차는 뭐가 있을까? 함께 살펴보자. 

② 국산차도 적용된 LFP 배터리

전기차 배터리

국내에서 LFP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는 현재까지 총 3종이다. 첫 번째는 테슬라 모델 Y다. 테슬라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한 중국산 모델 Y에 CATL(중국)의 LFP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삼원계배터리를 사용하는 기존 모델Y 롱레인지(511㎞)보다 짧은 350㎞다. 하지만 2000만 원 이상 가격(5699만 원)이 저렴해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 

전기차 배터리
내연기관 레이(참고용 이미지)

두 번째는 레이 EV다. 기아에 따르면, 2세대로 다음달 출시되는 이 차는 중국 CATL LFP배터리가 들어간다. 성능은 1회 충전으로 최대 210㎞(상온, 복합)를 달린다.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보조금 적용 시  2000만 원대 선에서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시는 다음달(9월)로 예정되어 있다. 

전기차 배터리

세 번째는 토레스 EVX다. 이 차는 KG모빌리티의 내연기관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다. LFP 배터리를 사용하는 건 동일하지만,  앞선 두 차량과 달리 이 차는 중국 비야디(BYD)의 LFP배터리를 얹는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환경부 인증 기준 433㎞(18인치 앞바퀴 굴림 기준)다. 출시는 레이와 마찬가지로 9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다. 정확한 가격은 출시일이 가까워지면 공개 될 것으로 알려졌다. 

③ LFP 배터리를 탑재하는 이유는?

전기차 배터리
BYD

전기차에서 배터리는 제조원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런 상황에서 LFP배터리 전기차는 저렴한 가격을 특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다. 비결에 대해선 업계 전문가들은 원재료 가격이 비싼 니켈과 코발트 대신 저렴한 인산과 철을 중심으로 제조해 그만큼 가격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외에도 LFP 배터리는 삼원계보다 화재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유는 불안정한 니켈을 쓰지 않고, 화학구조도 육면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올리번 구조’이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단점도 존재한다. 첫 번째는 화재와 관련있다. 삼원계 배터리보다는 안정적이지만 LFP배터리도 가연성 전해액을 갖고 있어, 화재에서 완전히 자유롭다고 할 수는 없다. 두 번째는 에너지 밀도가 낮다는 점이다. 때문에 삼원계배터리 전기차와 동등한 수준의 주행거리를 내려면 더 많은 양의 배터리를 장착해야 한다. 이외에 다른 단점으로는 겨울철 등 기온이 낮은 환경에서 효율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점이 있다.

④ 국산화에 나서는 정부

전기차 배터리

분명 각광받는 배터리지만, LFP는 그동안 중국 기업들의 전유물로 인식되는 경향이 많았다. 그런데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향후 4년간 정부 164억원, 민간 69억원 등 233억원을 투입해 리튬인산철 배터리 개발을 진행한다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에는 삼성SDI와 쉐메카 등 배터리 업체와 양극재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비엠, 전해질을 만드는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등의 주요 기업들이 참여한다. 또한 학계 및 연구기관도 참여해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을 도울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이 프로젝트로 리튬 인산철 배터리 양극 소재의 국산화를 이루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가진 리튬 인산철 배터리셀 제조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리튬 인산철 배터리는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가 기술적으로 한번 더 도약이 필요한 상황에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등장했다. 과연 리튬 인산철 배터리는 전기차가 내연 기관차를 뛰어넘는데 촉진제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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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민 에디터
content@capress.kr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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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John

    NCM계 배터리를 쓰고싶어도 확보해놓은 물량이 없어서 하는 수 없이 중국 CATL산 LFP쓰는거임, 그것도 향후 3년 더... 미국 유럽에서 누가 LFP배터리 단 차를 사겠냐, NCM계 배터리가 훨씬 좋은데. 더 싸고 더 가볍고 더 성능 좋고. TESLA도 중국향 차니까 공산당 눈치봐서 LFP배터리 써주는거고. 현대기아 전기차는 이래서 미국 IRA보조금도 못받고, 한 3년은 더 있어야 NCM계 배터리 받아 쓸 수 있답니다. 한심한 현기, 거짓 선동하는 기레기. 정신차려라, 현기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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