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파사트, 왜건만 출시
폭스바겐 파사트가 신형으로 돌아온다. 과거 1천만 원 넘게 할인해, 일반 소비자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이번 신차는 기존 라인업을 모두 정리하고, 왜건에 해당하는 바리안트(The all-new Passat Variant) 모델만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공개는 8월 말이며, 최근 위장 필름만 부착한 모습을 선 공개해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신형 파사트는 9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이름 외 거의 모든 것이 변경됐다. 2024년 1분기 출시 예정으로, 국내 스케쥴은 미정이다. 다만 그동안 폭스바겐의 행보를 고려했을 때 2024년 연말, 2025년 1분기 출시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신형 파사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형 파사트의 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적용돼, 전기모드로 무려 100~120km나 주행할 수 있다. 그밖에 급속 충전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서도 어느정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부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폭스바겐의 PHEV 성능은 201~268 PS 수준의 합산 출력을 발휘한다. 이번 파사트 역시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플랫폼은 신형 티구안과 공유하는 MQB evo가 적용된다. 또, 일부 부품을 공유하는 등 생산 효율성에도 신경쓴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 감성 강조한 신형 파사트
폭스바겐은 신형 파사트 개발 초기, 안락하며 편안한 주행감에 초점을 맞췄다. 장거리 주행 환경에서도 운전자와 탑승객의 피로를 최소화 하려는 의도다. 이를 위해 체급 대비 긴 휠 베이스와 신형 섀시 제어 시스템을 탑재했다. 특히, 프리미엄 감성을 제공할 소재 적용과 소음 저감에도 신경쓴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측은 차원이 다른 느낌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시트도 살펴볼만 하다. 에르고 액티브(ergoActive) 시트 적용으로, 다양한 마사지 기능과 14Way 전동 조절 기능을 지원한다. 이 사양은 1열 한정으로 적용된다.
조작 편의성 고려한
신형 파사트 디스플레이
파사트 바리안트에 적용된 신형 디스플레이는 고객 피드백을 철저히 반영했다. 조작 편의성을 시작으로 디스플레이 선택지도 추가로 마련했다. 디스플레이는 기본 32cm(12.9인치)이며, 옵션 선택 시 38cm(15인치)까지 확대 가능하다.
그밖에 디스플레이 아래에는 백라이트 터치 슬라이더가 위치해 있으며, 이를 사용하여 실내 온도와 볼륨을 조정할 수 있다. 한편 HUD도 업그레이드 됐다. 차 앞에 정보를 투영하는 AR 타입 HUD를 별도 선택 가능하다.
공간성과 첨단사양
이 차의 사이즈는 다음과 같다.
길이 : 4,917 mm
너비 : 1,850 mm
높이 : 1,482 mm
휠베이스 : 2,841 mm
수치 상 얼마 전 출시한 쏘나타 디 엣지와 거의 비슷하다.
적재공간은 기본 690L로 넓은 편이다. 또, 2열 시트 폴딩 시 1920L로 차박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한편 상위 트림의 경우, ‘IQ.라이트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적용된다. 신형 투아렉에 처음 적용된 최신 기술로, 지능형 헤드램프로 이해하면 된다. 38,432개의 마이크로 LED가 탑재돼 야간 주행 시 도로를 효과적으로 비춘다. 심지어 헤드램프의 빛이 도로를 따라가며 카펫처럼 길게 비춰, 운전을 돕기도 한다. 그밖에 마주오는 차는 선택적으로 비추지 않는다.
신형 파사트는 왜건으로만 출시 될 예정이며, 세단은 전기차, ID.7이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과연 정식 공개 이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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