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신차 북미 대규모 리콜
최근 현대차와 기아에 악재가 겹치고 있다. 북미 내 두 브랜드 차량에 화재 위험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이로 인해 무려 92,000대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오일펌프 전자제어장치 과열에 따른 화재 위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큰 피해는 없지만, 화재 우려
구체적으로, 변속기용 오일펌프 파츠 내 회로 기판 문제다. 이 기판의 콘덴서가 제조 과정에서 손상됐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합선이 일어나 화재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다만, 차량이 전소되는 사례는 없으며 기아 차량 일부의 부품이 녹았다는 보고가 6건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대차에서도 4건 가량 유사한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인명피해는 없으나,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심지어 수리 전에는 차량을 구조물에서 멀리하라는 권고가 내려졌다.
최신 차량에 집중된 리콜
그렇다면, 어떤 차량이 리콜 대상일까? 놀랍게도 오래전 모델이 아닌, 최신 모델이 리스트에 올랐다. 이를 접한 소비자들은 충격적이라는 분위기다.
▷ 팰리세이드 (23~24년형)
▷ 투싼 (23년형)
▷ 쏘나타 (23년형)
▷ 엘란트라 (아반떼, 23년형)
▷ 코나 (23년형)
▷ 쏘울 (23년형)
▷ 스포티지 (23년형)
▷ 셀토스 (23~24년형)
현지 소식에 따르면, 이번 이슈에 대해 오일펌프 제어기 점검 및 교체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 리콜 소식에 대해 현대차 오너들에겐 9월 25일까지, 기아 오너들에겐 9월 28일 이후 안내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전장 부품 때문에 결함 속출 우려
최근 현대차, 기아를 비롯해 여러 브랜드에서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물론, 전장 부품이 거의 없던 내연기관차 시절에도 리콜 소식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예측 불가하며, 원인 규명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만큼 잠재 위험성은 더 높다.
기계적인 특성보다 각종 센서와 디지털 기기,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급증해, 알 수 없는 오류에 노출된 것이다. 옛 부터 기술이 복잡할 수록 결함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했다. 최근 ICCU 결함에 따른 동력 손실 현상이나 전기차 화재, 원인 불명의 급발진, 센서 오류에 따른 팬텀 브레이크 등은 위의 주장을 뒷 받침 한다.
혹시 부품 단가 후려치기는 아닐까?
일각에서는 설계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부품 단가 책정 과정에 문제가 있는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 쉽게 표현하면, 단가 후려치기를 하다보니 부품 안정성과 퀄리티 감소로 이어져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이 문제에 대해선 제조사와 협력사 사이에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에 한 쪽이 쉽게 인정하거나 빠르게 해결된 사안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북미 소비자 신뢰 잃을까 우려
자동차는 첨단 기술을 동원해도, 예상 못한 결함이 생길 수 있다. 이에 대해 빠르게 대응하는 식의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소비자들이 결함에 대해 관대한 것은 아니다. 한 두번 정도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너무 자주발생하면 부정적 인식이 쌓일 수 밖에 없다.
랜드로버의 잦은 고장 이슈처럼 말이다.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는 신차 개발 후 결함 가능성에 대해 보다 면밀하고 신중히 테스트를 진행했으면 한다. 이 경우 개발 기간 연장 및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과거 일본 차량이 잔고장이 없다는 인식이 생긴것 처럼,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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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리콜 1도 안해주는 현기증나는 자동차 회사 사야하나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