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바깥에서도 출입 가능
국토교통부가 향후 편의시설을 갖춘 고속도로 휴게소 11곳을 개방형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시작하여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정읍 ▷진주 ▷덕평 휴게소를 포함한 총 11곳의 휴게소를 개방형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고속도로 운전자만 출입 가능했던 휴게소가 지역 주민에게도 개방 된다.
한편 2024년에는 추가 개방이 이루어진다. ▷이천 ▷논공 ▷강천산 ▷춘향 휴게소가 대상이며, 2025년에는 ▷신탄진 ▷입장, 2026년에는 ▷섬진강 양방향 휴게소가 완전 개방형으로 전환된다.
고속도로 휴게소, 얼마나 도움될까?
개방형 휴게소의 존재 의의는 이용객의 확대 및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발전이다. 고속도로 이용객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휴게소로 거듭나기에 가능한 목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휴게소에 어떤 변화가 이루어질까?
일반도로와의 연결 진입로를 별도로 개설하게 된다. 지역 주민의 유입을 위해서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휴게소의 역할이 단순한 휴식공간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의 연계로 쇼핑, 문화, 레저공간으로 확장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지자체 연계로 지역 특화시설 및 농특산품 판매장, 문화 관광 체험시설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바뀔 휴게소, 확 바뀐다
국토부의 이번 계획에 의해 가장 먼저 바뀔 휴게소는 정읍 휴게소다. 이 곳은 8월 8일부터 개장 예정이다. 후면 진입로,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를 포함한 다양한 시설이 확충된다.
또한, 정읍시 협력으로 단풍축제 등의 지역 홍보시설,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지역 맛집 등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그 다음 개장 예정인 곳은 10월 진주 휴게소, 12월 덕평 휴게소다. 내년에는 좀 더 특별한 변화가 이루어진다. 특히, 내년부터 개방 예정인 입장, 이천, 신탄진 휴게소에는 하이패스 나들목(IC) 설치 계획이 있어, 휴게소를 통한 고속도로 직접 진출입을 할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안전
국토부의 계획은 납득할 만 하다. 그러나 외부 유입은 변수를 만들기 마련이다. 바깥에서 차량 유입 시 휴게소에서 감당할 인원을 초과해, 혼잡도를 높일 수도 있다. 또, 톨게이트를 거치지 않은 불특정 시민의 유입으로 각종 안전사고 위험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를 모두 고려하여 휴게소를 오픈하겠지만, 간과한 사항이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 목표했던 바를 이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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