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장소에서 공개된 근황
펩시콜라는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21대의 테슬라 세미를 운영 중이다. 그런데 최근 세미의 일상적인 물류 운행 상황, 에너지 소비, 회생제동 및 이동 가능 거리 등에 관한 영상이 공개되 화제다. 테슬라가 아직 세미의 구체적인 수치를 발표하지 않은 만큼, 이 영상은 단번에 이목이 쏠렸다.
계약은 100대, 정작 인도 받은 건?
테슬라는 현재 세미 전기트럭을 소량만 납품하고 있다. 수량의 대부분은 5년 반 전에 테슬라 세미를 최초로 발주한 펩시에 납품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고속도로 교통안전관리국 NHTSA 기관이 6월에 발표한 리콜 통지에 따르면, 펩시는 이전에 주문한 세미 100대 중 36대를 받았으며, 이 중 15대는 캘리포니아 모데스토에 있는 자회사 Frito-Lay 공장에서, 21대는 새크라멘토에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놀라운 영상 속 세미의 활약
현장에서 운영 중인 모습은 눈길을 끌기엔 충분했다. 영상 속 테슬라 세미는 매일 100마일(약 160.93km) 이내의 다중 지점 배송 작업을 담당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세미가 대형 배터리를 탑재한만큼 환경친화적인 운영을 실현하는 효과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한, 테슬라 세미는 주변 인프라를 활용한 신속한 충전 능력을 자랑한다. 펩시는 영상에서 테슬라 세미를 통해 최고 속력 1000 PS, 80%까지 45분 안에 충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5-10% 충전 상태에서 약 30분 충전 시 95%로 충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미는 장거리 운송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특정 구간에서 회생제동을 활용해 에너지 평행을 맞춘다. 이런 독특한 시스템은 경제성과 환경친화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핵심 기능 중 하나로 꼽힌다. 테슬라 공식에 따르면 세미 전기트럭은 만재 시 약 800km 이상이 주행 가능 거리라고 밝혔다.
테슬라 세미, 너 좀 괜찮다?
펩시의 전기화 프로젝트 책임자인 데잔 안투노비크에 따르면, 테슬라 세미 21대 중 18대는 반경 100마일(약 160.93km) 이내, 멀티스테이션 배송작업으로 1일 2교대로 최대 12시간 근무한다. 또한, 나머지 3대는 약 400~725km의 장거리 운송에 사용된다고 전했다.
수소 전기트럭, 최대 경쟁자에 난색
화물차들은 거점마다 오가는 구간이 같은 경우가 많기에 충전 대란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의 시각이 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전기차의 한계가 점진적으로 해결되면서 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 특히 볼보 전기트럭 화물차 트렉터도 있기에, 전기트럭 역시 시장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테슬라는 가격과 성능 정보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나, 다가오는 9월에 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터리가 용량이 매우 클 텐데, 메가와트 충전 시스템(MCS)이 어떤 식으로 운영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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