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또 상 받았는데요. 심상치가 않습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열린 한 시상식에서 주요 상을 휩쓸어 화제다. 이들이 받은 상은 ‘2023 IDEA 디자인상’으로, 독일의 ‘iF 디자인상’, ‘레드 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힌다. 1980년부터 시작되어 어느덧 43년째인 이 상은 매년 디자인 혁신,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심사 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문별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수상한 상은 금상 1개를 포함해 총 7개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고객으로부터 시작된 무한한 상상력과 영감을 현실화하고자 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7개의 상에는 각각 어떤 차량이 올랐을까? 함께 살펴보자.
② N 비전 74, 3대 디자인상 모두 석권
앞서 언급한 ‘금상’은 비양산차 파트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바로 현대차 ‘N 비전 74’다. 현대차 그룹은 이번 IDEA 디자인상에서 ‘N 비전 74’로 자동차ㆍ운송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받게 됐다. 놀라운 점은 이로써 ‘N 비전 74’가 올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하는 영예를 거머쥐었다는 점이다.
‘N 비전 74’는 현대차 N 브랜드의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Rolling Lab)이다. 이 차는 지난해 7월 처음 공개된 이래 글로벌 미디어와 고객들로부터 수많은 호평 세례를 이어오고 있다. 참고로 이 차의 디자인은 지난 1974년 선보였던 국내 최초 스포츠카인 ‘포니 쿠페 콘셉트’의 대담한 정신을 이어 받아 디자인 됐다.
가장 최근에는 현대차가 지난 5월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적인 클래식카·콘셉트카 전시회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의 첫 번째 출품작으로 이 차를 선택하면서, 그룹내에서도 이 차가 중요한 위치에 있음을 증명하기도 했다.
‘N 비전 74’말고도 비양산차에서 상을 들어올린 차는 또 있다. 그 차는 바로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이다. 이 차는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로,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본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은 지붕이 여닫히는 컨버터블의 특성을 활용해 자연 환경과 교감하는 운전 경험을 디자인적으로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네시스의 디자인 언어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표현하는 동시에 하드탑 문루프 등으로 뛰어난 개방감을 제공하는 점 또한 이 차가 가진 또다른 특징이다.
③ 어김없이 등장한 국민 세단 ‘그랜저
금상을 가져오진 못했지만, 양산차들도 상을 거머쥐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아이오닉 6와 그랜저, 코나 등이 제품 디자인 가치를 높이 인정받아 본상을 수상했다. .
먼저 ‘아이오닉 6’는 참신하고 독특한 외관과 조용하고 안정적인 실내 디자인을 기반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출시 초기부터 현대차가 강조해온 ‘공력계수(Cd) 0.21’이 이번에도 이목을 끌었다. 이것’은 전동화 차량의 특성을 담아낸 유선형의 실루엣을 통해 달성한 브랜드 역대 가장 뛰어난 수치다.
현대차의 대표적인 대형 세단인 ‘그랜저’는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 디자인에 하이테크 디테일을 반영해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세 번째 코나는 기존의 디자인을 이어받으면서도 더욱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구현해낸 점이 플러스 요인이 되었다. 특히 ‘끊김 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Seamless Horizon Lamp)’와 매끈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전면 상단부가 조화를 이뤄 마치 미래에서 온 자동차의 인상을 갖춘 점이 큰 매력 포인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
④ 브랜드 비전 표현한 ‘이것’도 수상
비양산, 양산차량 외에 모빌리티 부문에서도 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의 핵심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된 PnD(Plug and Drive) 모빌리티, PnD L7 등 2종이 본상을 수상했다
작년 CES에서 최초 공개하기도 했던 PnD 모듈 기반 PnD 모빌리티 및 PnD L7은 이동 경험 영역을 확장하고자 하는 그룹의 ‘메타모빌리티’ 비전을 표현한다. 참고로 PnD 모듈은 인휠(In-wheel) 모터와 스티어링,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스템 및 환경 인지 센서를 하나의 구조로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2023 IDEA 디자인상’ 수상과 관련해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모빌리티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과연 가까운 미래에 현대차그룹이 선보일 또다른 ‘차별화된’ 디자인은 대체 우엇일까? 기대가된다.
댓글1
ㅋㅋㅋ 그냥 그림만 잘그린다고 해라 양산차는 먼 70년대 포니 스타일에 프레스 기술이 개 쩌니 사각 깡통 뿐이잔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