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비 표시도
등급으로 나뉜다
9월부터 전기차의 에너지 소비효율 스티커 디자인이 바뀐다. 내연기관차와 비슷하게, 효율에 따라 등급을 둔 것이다.
기존에는 내연기관 차량에만 등급을 부여했으나, 앞으로는 전기차에도 적용된다. 참고로, 내연기관차용 스티커와 모양은 비슷하지만 색상과 표기 방식이 다르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의 내용에서 살펴보자.
새 등급표시 시행
전기차의 특성에 맞게 설계
새로 시행되는 ‘자동차의 에너지소비효율 등 등급표시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전기차의 에너지 소비효율은 ㎾h당 주행 거리(km)에 따라 5단계 등급으로 나뉜다.
1등급 : 5.8 ㎞/㎾h 이상
2등급 : 5.0 ~ 5.7 ㎞/㎾h
3등급 : 4.2 ~ 4.9 ㎞/㎾h
4등급 : 3.4 ~ 4.1 ㎞/㎾h
5등급 : 3.3 ㎞/㎾h 이하
현재 1등급에 속하는 차량으로 아이오닉 6이 거의 유일하며, 테슬라, 현대차, 기아 등 주력 전기차는 2등급에 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BMW, 벤츠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성능 모델은 출력이 높고 상당히 무거워, 전비를 비롯해 에너지 효율이 낮을수 밖에 없다. 이 경우 4~5등급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전기차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제도 정비로 보면 될까?
전기차 연료효율 등급의 기본 색상은 파란색이다. 등급 구분은 초록색~빨간색으로 나뉜 내연기관차와 달리 파란색 농도를 조절해 구분한다.
등급이 높을수록 짙은 파란색이며, 낮은 등급일수록 색상이 옅어진다. 정부는 색상 표시 방식에 대해 전기차 오너들에게 차량의 효율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방식이라 설명한다.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전기차 시장은 꾸준히 성장중이다. 이번 변화는 예비오너들이 전기차 구매 전 중요한 정보들을 직관적으로 볼 환경을 마련 했다는 데 의미를 둘 만 하다. 앞으로 전기차 중심으로 많은 제도들이 바뀔 텐데,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을 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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