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대 중국 전기 슈퍼카
중국 자동차 제조사 광동오토모빌리티그룹(이하 ‘GAC’)의 자회사인 광남애안에서 10월 9일, 최신 전기 슈퍼카 모델인 아이온 하이퍼 SSR(GAC aion hyper ssr, 이하 ‘SSR’)을 공식 출시한다. 이 차는 사전 예약이 시작되었으며, 모델 별 가격은 아래와 같다.
- 기본 모델 : 128.6만 위안 (약 2.3억 원)
- ‘Ultimate’ 레이싱 모델 : 168.5만 위안(약 3.1억 원)
맥라렌 같은 분위기
퍼포먼스 감성 강조
이 슈퍼카는 성능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디자인으로도 눈에 띈다. 차체 대부분은 탄소 섬유로 구성되어 경량화에 집중했다.
한편 이 브랜드의 컨셉카인 ENO.146 콘셉트와 Enpulse 콘셉트를 기반으로 디자인 되어, 인상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여러의미’로 말이다.
LED 주간주행등과 리어램프는 수평으로 긴 모습이다. 업계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모양새다. 한편 강력한 출력을 감당하기 위해 다운포스를 유도하는 디자인이 함께 적용됐다. 고속, 급가속 등 여러 상황에 안정적인 주행을 기대하려면 공기의 흐름으로 차를 강제로 눌러줘야 한다.
후면에는 LED 테일 라이트와 고속 주행 시 다운포스를 높이는 액티브 리어 윙도 있다.
차체 사이즈는 아래와 같다.
▷ 길이 : 4556 mm
▷ 너비 : 1988 mm
▷ 높이 : 1230 mm
▷ 축거 : 2650 mm
이 차만 보면 예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맥라렌의 750S를 보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외관의 전체적인 느낌이 비슷하다. 750S가 좀 더 디테일한 부분을 집어 디자인한 느낌이다. 비교를 했을 때, SSR이 대충 만들어진 듯한 느낌이 난다.
독특한 내부 디자인
이 슈퍼카의 내부 역시 흥미롭다. GAC에 따르면, 이중 수준의 계기판과 노출된 튜브 구조물을 갖추어 내부에 독특한 외골격을 만들어낸다고 전했다. 이 차량은 중요한 차량 컨트롤을 모두 수용하는 평탄한 윗면과 아랫면을 갖춘 경기용 스티어링 휠이 장착되었다. 또한 14.6인치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와 8.8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장착되었다.
트렁크의 정확한 용량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이 차는 적재공간을 따질 차는 아니다. 보스턴백 정도면 충분하다.
스피드와 강력한 모터
성능 스펙 눈길
이 차의 성능은 사실상 하이퍼카 급이다. 미드십 타입으로 구성된 모터 배치로 MR 타입과 사륜구동 모델이 마련되어 있다. 이 중 사륜구동 모델은 1,242 PS – 1,223 kg·m 에 달하는 성능 덕분에 0-100km/h 도달시간은 1.9초에 불과하다. 이를 견디기 위해 항공용 특수 제작 타이어까지 동원 됐다.
MR 타입 일반 모델의 0-100 km/h 도달시간은 2.3초 수준으로 여전히 빠르다. 실질적으로 일반 운전자들에게 운전대를 넘겨도 온전한 성능을 끌어내지 못할 정도다.
이 슈퍼카는 2023년 10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에 온다면 중국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잘 팔릴 것 같지는 않지만, 중국에서는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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