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있는 아이오닉 6 변화?
지난달 초, 현대차가 ‘아이오닉 6’를 출시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신차인데다 연식 변경인 만큼, ‘특별한 게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공개된 공식 정보는 꽤 놀라웠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트림별로 기본화하고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으며, 가성비를 극대화한 패키지를 내놨기 때문이었다.
이전에 현대차가 내놨던 연식변경 모델의 경우, 적은 변화에도 가격은 인상됐다. 이 점을 생각하면 놀라운 행보다. 그런데 이 차의 최근 1년간 판매량을 보면, ‘납득’이 갈 수밖에 없다고 한다. 대체 얼마나 팔렸길래 그런 걸까? 함께 살펴보자.
시작은 괜찮았던 아이오닉 6
현대차 아이오닉 6는 아이오닉 5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한 두 번째 모델이다. 출시 이후 첫 달을 제외하고 10월과 11월은 각각 3,676대, 4,139대 판매되며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같은 기간 각각 2,141대(10월), 1,848대(11월)가 팔린 아이오닉 5보다 크게 차이가 났다.
문제는 올해였다. 12월부터 판매량(1,570대)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이오닉 5(1,153대)보단 앞섰다. 그런데 해가 바뀌자 아이오닉 5가 아이오닉 6의 판매량을 앞질렀다. 실제로 올해 1~2월 누적 판매량에서 아이오닉 5가 1,443대 팔리며 아이오닉 6(1,068대)를 이겼다. 국내 출시된지 1년도 안되서 아이오닉 6의 신차 효과가 시들해진 셈이다.
떨어진 판매량, ‘이것’까지 영향줘
상황이 이렇게 되자 누적 판매량에서도 순위도 이상이 생겼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아이오닉6의 누적 판매량이 1만8천828대에 그쳤다. 전체 전기승용차 판매량인 11만 9천829대의 15.7%에 달하는 실적이다.
이와 달리 아이오닉 5는 다시 상승세를 타 아이오닉 6를 앞질렀다. 같은 기간 아이오닉 5는 586대 많은 1만9천414대를 기록했다. 그런데 이 차를 앞자른 건 아이오닉 5만이 아니었다. 마찬가지로 먼저 출시 된 EV6도 크게 앞섰다. 같은 기간 EV6는 2천 469대나 앞선 2만1천297대나 기록했다.
2024 아이오닉 6, 트림별 사양 눈길
실적 회복이 필요해 보이는 아이오닉 6, 연식변경은 어떤 경쟁력이 있을까? 먼저 사양이다. 엔트리 트림인 익스클루시브부터 진동경고 스티어링 휠, 2열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레인센서, 전자식 룸미러 등이 기본 적용됐다. 최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에는 BOSE 프리미엄 사운드를 기본화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이 밖에도 고객 선호도가 높은 두 선택 품목을 한데 묶은 ‘1주년 기념 패키지(I, II)’를 도입해 가성비를 극대화했다. ‘1주년 기념 패키지 I(148만 원)’은 익스클루시브 트림에서 선택 가능한 것으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2(HDA2)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으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센스’와 하이패스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편의 사양으로 구성된 ‘컨비니언스’ 옵션을 통합했다.
‘1주년 기념 패키지 II(168만 원)’는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트림에서 선택 가능한 것으로,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2 등 주차 편의를 향상시키는 ‘파킹 어시스트’와 동승석 전동 시트 및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등 안락함을 더해주는 ‘컴포트 플러스’ 옵션을 통합했다.
가격, 구성 대비 착하게 구성된 편
가격 역시 경쟁력이 될 정도로 구성되긴 했다. 현대차는 이례적으로 연식변경임에도 불구하고 2024 아이오닉 6의 가격을 동결 혹은 인하했다. 실제로 70만원 인하된 익스클루시브 플러스를 제외한 모든 트림 가격이 이전과 같다.
세부 가격은 스탠다드 익스클루시브 5200만 원, 롱레인지 E-LITE 5260만 원, 익스클루시브 5605만 원,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5775만 원, 프레스티지 6135만 원으로 책정됐다.
보조금을 적용하면, 서울시 고객이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트림 2WD(18인치 휠)을 구매할 경우 총 보조금 860만 원을 지원받아 실 구매가는 4,745만 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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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이면 bmw i4사겠다 그리고 밧데리는 업그레이드 했냐 유투브보니 수입국산차 통틀어 전비 꼴찌더만 160키로 정속주행시험에서 200키로대 벤츠 400키로대 벰떠블300키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