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신형 어코드, 국내 사전계약 시작
하반기 들어 혼다가 신 차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출시된 모델만 파일럿(8월), CR-V 하이브리드(9월)로 총 2종이 있다. 그런데 최근 새로운 차 1종이 사전계약을 시작하며 국내 데뷔가 예고됐다.
그 차는 바로 ‘어코드’다. 업계에 따르면, 사전계약은 4일부터 시작됐다. 혼다 코리아측은 이 차에 대해 ‘완전변경을 통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다이내믹 퍼포먼스를 강화해 출격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과연 새로워진 어코드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함께 살펴보자.
신형 어코드, 국내 데뷔 할 모델은?
국내 데뷔 할 이번 ‘올 뉴 어코드’는
▲ 하이브리드 투어링
▲ 가솔린 터보
총 2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이 중 하이브리드 투어링은 2.0리터(ℓ)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를 조합한다.이를 기반으로 탁월한 환경성능과 정교한 주행감을 발휘한다.
가솔린 터보는 1.5리터(ℓ) 직분사 터보 엔진과 무단변속기(CVT)를 장착했다.
최신 패밀리룩 반영한 신형 어코드
‘올 뉴 어코드’의 전장, 전폭, 전고 그리고 휠 베이스는 각각 4,970㎜. 1,861㎜. 1,450㎜, 2,830㎜다. 구형 어코드와 비교하면 전장이 65mm 더 길다. 이외에 전폭, 전고, 휠베이스는 동일하다.
혼다는 이 차의 디자인에 대해 최신 패밀리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전면부는 헤드램프에 DRL을 삽입해 표정을 만들어내는 방식을 채택했다. 여기에 계단형 LED로 헤드램프를 적용해 스타일링을 다듬었고 범퍼 하단에는 2개의 언더바를 채택했다.
측면부는 더 길어진 보닛과 유선형 라인 덕분에 이전 세대 대비 단순하면서도 차분해졌다.이외에 특징으로 자리잡은 길게 뻗은 캐릭터 라인은 이번에도 들어갔다. 참고로 휠은 17인치 및 19인치 2종이 제공된다.
마지막 후면은 차체 폭을 강조하는 효과를 주기 위해 좌우가 연결된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여기에 반사판이 달린 범퍼와 검정색 플라스틱으로 하단을 덧대어 실용성을 강조했다.
실내도 싹 바뀐 신형 어코드
신형 어코드의 실내는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12-스피커 BOSE 오디오 시스템, 메쉬 패턴 대시보드 등이 적용됐다. 무선 업데이트를 사용할 수 있는 구글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기어의 경우 전자식 버튼을 사용한 전작과 달리, 이번 세대는 레버 형태를 채택했다. 그런데 최근 일본 홈페이지에 공개된 2024년형 어코드는 다시 버튼식을 탑재해 이목이 쏠렸다. 참고로 버튼식을 사용할 경우, 센터 콘솔의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까지 국내 출시 될 모델이 어떤 타입의 기어를 채택할 지 알 수 없다. 다만, 업계에선 24년형 어코드는 이제 갓 공개 된만큼, 우선에 국내는 레버형 기어를 적용한 어코드를 내놓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 외에 신형 어코드의 특징으로 탑승자가 이용가능한 공간 크기가 늘어났다. 먼저 2열 레그룸이 최대 1036mm로 이전보다 10mm 늘었다. 그리고 트렁크 용량이 이전 세대보다 15L 넓어진 472L다.
신형 어코드 가격, 매력 있을까?
사전계약은 오는 16일까지 온라인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판매 가격은 하이브리드 투어링이 5,340만 원(VAT 포함), 터보 모델은 4,390만 원(VAT 포함)이다.
수입차라는 특성 때문에 그럴 순 있다. 하지만 가격만 놓고 보면, 일각에서 경쟁 모델로 언급한 국산차 쏘나타외 K5와 차이가 꽤 있다. 오히려 이 가격이면 국내 기준으로 차급이 더 높은 그랜저를 노려볼 만한 수준이다. 참고로 세 차량의 판매 시작 가격은 아래와 같다.
<쏘나타(현대차)>
▲ 프리미엄 – 2.0 가솔린 2,808만 원/ 하이브리드 3,187만 원 ~
▲ 익스클루시브 – 2.0 가솔린 3,192만 원/ 하이브리드 3,556만 원 ~
▲ 인스퍼레이션 – 2.0 가솔린 3,556만 원/ 하이브리드 3,921만 원 ~
(※ 하이브리드 모델 – 세제혜택 후 판매가격)
<K5(기아)>
▲ 트렌디 – 1.6 가솔린 터보 : 2,497만 원/ 하이브리드 : 2,842만 원
▲ 프레스티지 – 1.6 가솔린 터보 : 2,789만 원/ 하이브리드3,050만 원 ~
▲ 노블레스 – 1.6 가솔린 터보 : 3,002만 원/ 하이브리드3,287만 원 ~
▲ 시그니처 – 1.6 가솔린 터보 : 3,308만 원/ 하이브리드3,579만 원 ~
(※ 하이브리드 모델 – 세제혜택 후 판매가격)
<그랜저(현대차)>
▲ 프리미엄 – 2.5 가솔린 3,743만 원/ 하이브리드 4.266만 원 ~
▲ 익스클루시브 – 2.5 가솔린 4,233만 원/ 하이브리드 4,756만 원 ~
▲ 캘리그래피 – 2.5 가솔린 4,638만 원/ 하이브리드 5,161만 원 ~
(※ 하이브리드 모델 – 세제혜택 후 판매가격)
물론 이 중 그랜저의 경우 트림에 따라 어코드 보다 비싼 모델도 있다. 이는 소비자가 가격이냐 개인 취향이냐에 따라 선택 가능한 부분이다. 때문에 가격 차를 두고 ‘특정 차’를 좋다 또는 나쁘다로 평가할 순 없다.
오히려 아직까지 “왜 그 돈으로 일본차를 사냐’는 식의 반응이 남아 있다보니, 실제로 이 차가 흥행 할지는 출시 후 실적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 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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