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6 연식변경 출시
결국 가격이 관건
최근 기아는 2024년형 EV6를 선보였다. 연식변경 모델에 속하는 만큼, 자잘한 옵션 및 스펙 변화에 집중했다. 신형 EV6의 주요 변경사항을 간단히 나열하면 ▷신규트림 ▷주행거리 개선 ▷합리적인 가격 세 가지다.
기아 측은 주행거리 경제성 사이의 완벽한 균형이 목표라 밝혔다. 즉, 가성비에 초점을 맞춰 구매 허들을 최대한 낮춰 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EV6 가성비 트림 ‘라이트 롱레인지’
이번 EV6에는 ‘라이트 롱레인지’트림이 추가됐다. EV6 라이트 트림과 윈드 트림 사이에 위치한 합리적인 상품성이 장점인 트림이다.
미국 자동차 포털 ‘카스다이렉트(Cars Direct)’ 보도에 따르면, ‘라이트 롱레인지’가 새로 추가 돼 실속있는 사양을 원하는 예비 오너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참고로 후륜 2WD 및 AWD가 선택지로 제공된다.
2WD 기준, 배터리 용량은 77.4kWh이며 기존 EV6 중 동일한 배터리 용량을 지닌 차와 비교하면 약 372만 원이나 저렴하다.
더 다양해진
EV6 주행거리·스펙 선택지
EV6 연식변경 모델 내 라이트 트림의 주행거리는 약 373km다. 또, 윈드 트림은 약 499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새로 추가된 라이트 롱레인지 트림은 윈드 트림과 같은 주행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모델에는 라이트 롱레인지 e-AWD 트림도 함께 선보였다. 라이트 롱레인지 2WD 모델보다 약 528만원 비싸다.
특히 윈드 e-AWD 모델 대비 약 372만원 저렴해, 듀얼모터 특유의 폭발적인 성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하고 싶은 예비오너라면 더할나위 없는 선택지다. 새로 추가 된 트림의 가격은 아래와 같다.
▷ EV6 라이트 2WD : 약 5,314만원
▷ EV6 라이트 롱레인지 2WD : 약 5,773만원
▷ EV6 라이트 롱레인지 e-AWD : 약 6,756만원
가성비 트림은
영원하지 않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시리즈, 기아의 EV 시리즈는 국내외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동급 내연기관차 대비 2천만원 가량 비싼 가격은 구매 의지를 꺾기에 충분하다.
얼리어답터, 전기차에 호기심 많은 예비오너들은 이미 구매할 만큼 구매했다. 남은 건 어떤 신차를 고를 지 고민중인 기존 내연기관차 오너들이다. 가격 부담과 충전의 불편함, 불안정한 배터리 등 해결해야 할 과제를 덮어둔 채 이들의 구매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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