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펑P7i, 테슬라가 경쟁사?
중국의 자동차제조사인 샤오펑차는 테슬라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테슬라에 도전하는 중국 제조사는 정말 많지만, 경쟁이 되는지는 지금까지 미지수였다. 하지만 이 제조사는 아는 사람들은 인정하는 제조사다.
2014년에 창립하여 5가지 모델을 출시했고, 2가지 모델이 출시예정이다. 오늘 알아볼 모델은 샤오펑차에서 밀고 있는 P7i다. 해당 모델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
비싼 차 디자인 따라한 듯한 익스테리어
새로운 P7i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외부 디자인이다. 시저도어를 차용한 디자인이다. 전면부를 보면, 차에 날개를 단듯한 느낌이 든다. 헤드라이트가 직선이어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다.
측면부는 테슬라처럼 도어핸들이 폐쇄식이다. 공기저항을 최대한 덜 받기 위해 제작된 디자인이다.
후면부의 라이트도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동일하다. 이 외에는 보통의 세단과 비슷한 디자인이다.
테슬라와 쌍둥이인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Nappa 가죽 시트와 18인치 알로이 휠이 탑재됐다. Xmart OS 4.0 시스템은 최신 기술로 업그레이드되었다. 모두 고화질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테슬라 인테리어와 유사한 부분이 많아 벤치마킹을 한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 점이 안타깝다.
트렁크는 정확한 수치가 발표되지 않았다. 하지만 샤오펑 관계자에 따르면, 이전 모델인 P7과 비슷한 440L라고 한다. 해당 수치는 큰 컵라면 박스 약 6개가 들어가는 크기다.
P7i의 스펙
P7i는 XNGP 2.0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을 도입해 주행 안전성과 자율 주행 기능이 가능하다. 안전을 강조한 800만 화소의 전면 이중 카메라 및 182도 초광각 레이더를 통해 주변 환경을 더 상세히 감지 가능하다.
P7i의 모델의 종류 및 가격은 다음과 같다.
▷ 610 Max 형 : 289,900 위안 (약 5,358만 원)
▷ 610 시저도어형 : 339,900 위안 (약 6,282만 원)
▷ 702 Pro : 249,900 위안 (약 4,618만 원)
▷ 702 Max : 269,900 위안 (약 4,988만 원)
다음은 P7i의 차량 사이즈다.
길이 : 4,888 mm
너비 : 1,896 mm
높이 : 1,450 mm
축거 : 2,998 mm
주행 가능 거리는 CLTC(중국에서 진행하는 측정 방법)기준이다. 한국은 주행 가능 거리 심사가 굉장히 까다롭기 때문에, 만약 한국에 들어온다면 기존보다 100 km정도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 610 Max 형, 610 시저도어형 : 610 km
▷ 702 Pro, 702 Max : 702 km
10%-80%까지 급속 충전을 할 경우, 29분이 소요된다. 제로백도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 610 Max 형, 610 시저도어형 : 3.9 s
▷ 702 Pro, 702 Max : 6.4 s
P7i의 미래와 시장 경쟁력
P7i의 가격은 굉장히 높은 편이다. 한국돈으로 환산했을 때도 제일 낮은 금액이 약 5천만 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매체는 “차량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고급 편의 기능과 안전 기술을 고려하면 가격 대비 가치가 충분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한다.
차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돈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에 있는 사람들도 비쌀 정도의 금액으로 출시하는 것이 맞는지는 미지수다. 이 약점은 중국 제조사에서는 풀어야 할 숙제다. 한국에 들어오면 모델에 따라, 4천만 원대에서 5천만 원대로 구매가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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