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리 자동차
지리은하E8
중국 자동차 제조사 지리 자동차에서 첫 전기차 지리 은하 E8(Geely Galaxy E8)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 차량은 3조원이나 투입해 개발한 전기차 플랫폼, SEA 아키텍처 기반의 첫 번째 전기 세단이다. 향후 자회사인 볼보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 차의 디자인 컨셉은 ‘물결 미학’이다.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이며, 소리, 빛, 전기 등 전기차를 상징하는 기술적 요소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 차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간단히 알아보자.
지리 은하 E8 세련된 익스테리어
이 차의 전면부 익스테리어는 세계 최초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그릴 디자인에 적용된 기술 덕분이다. 158개의 크고 작은 LED 홀이 배치 돼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양쪽 헤드라이트의 날렵한 스타일링과 양옆을 감싸는 입체감 있는 느낌이다.
측면부는 낮은 공기저항을 위한 유선형 차체다. 차량 25곳의 에어로다이내믹을 설계했다. 때문에 지리은하 E8 공기저항계수는 0.199Cd에 불과하다. 이는 테슬라 모델 3와 중국 자동차 제조사 한 EV 등 동급 차종을 앞선 수치다.
후면부는 단순한 느낌이다. 요즘 유행하는 일자형 리어램프 디자인이 장착되어 있다. 지리 자동차에 따르면 이 모델은 루프 레이저도 선택 가능하다.
포르쉐 타이칸 같은
프리미엄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45인치 스크린을 탑재했다. 이는 조수석까지 뻗어있는 길이다. 현재 양산 모델 중 가장 넓다. 높이는 휴대폰 화면 크기와 맞먹으며 운전자가 화면을 볼 때 최대 88도의 광시야각을 유지 가능하다. 세부 스펙은 다음과 같다.
▹ 이미지 해상도 : 8K
▹ 디스플레이 크기 : 1130 mm*138 mm
▹ 두께 : 9.8mm
▹ 베젤 : 8mm
테슬라에서 쓰인 휠과 같은 요크 스티어링 휠이다. 이 차를 접한 예비오너들은 얇고 긴 디스플레이를 가지리 않도록 이런 타입을 채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지리은하 E8에 들어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5nm(나노미터) 공정을 거친 차량용 GPU가 적용돼, 자동차에 과분할 성능을 자랑한다.
▹ 3D 렌더링 성능 : 기존 8155 대비 3배 향상
▹ GPU : 2배 향상
▹ AI 연산 : 30TOPS (Tera Operations Per Second:AI 칩의 초당 계산량), 칩 하나로 11개의 화면 구동 가능
이러한 연산 능력은 차에서 고사양 게임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순간적으로 방대한 교통 데이터 및 센서 정보를 처리해, 정확도 높은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기 위함이다.
지리은하E8 스펙
길이 : 5,010 mm
너비 : 1,920 mm
높이 : 1,465 mm
축거 : 2,925 mm
전체적으로 그랜저급 사이즈이며, 전기차 특유의 긴 휠베이스를 갖춰 넉넉한 공간성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성능에 대해선 명확히 공개된 것은 없다. 다만, 안정성과 경제성을 고려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팩을 탑재할 예정이다. 주행 가능 거리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한편 이 차에 탑재될 전기 모터는 중국내 전문 기업에서 생산한 것으로, 제품 스펙상 최대 출력은 200 kW(=272PS)이다. 듀얼모터 적용시 400~500PS에 달하는 성능을 기대할 수 있겠다. 특히 중국 전기차 업계와 테슬라 라인업을 고려했을 때 예상 시작가는 4,50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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