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돈 있어도 사기 힘든
비스포크 옵션 공개
럭셔리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이 ‘스페셜 비스포크 옵션’을 공개했다. 이번 비스포크 옵션은 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맥라렌이 레이싱 대회에서 달성한 ‘트리플 크라운’ 업적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특별 제작됐다.
적용 모델은 ┗ 멕라렌 GT ┗ 멕라렌 아투라 ┗ 멕라렌 750S으로 한정되어 있다. 이 세 모델에 적용할 수 있는 비스포크 옵션은 사실상 컬러 패키지로 봐도 무방하다.
맥라렌은 ┗ 1974년 인디애나폴리스 500 ┗ 1984년 모나코 그랑프리 ┗ 1995년 르망 24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 위업을 달성해, 자동차 역사에 족적을 남긴 바 있다. 이 세 경주에서 영감을 얻은 익스테리어 컬러 세 가지가 선택지로 마련 됐다.
▷ 인디 오렌지(Indy Orange)
▷ 모나코 화이트(Monaco White)
▷ 르망 그레이 메탈릭(Le Mans Grey)
한편 디자인 포인트로, 트리플 크라운 스트라이프 옵션이 별도 마련 됐다. 750S 모델 한정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맥라렌 트리플 크라운 로고와 우승을 한 해인 74, 84, 95가 정교하게 각인되어 있다.
그밖에 브레이크 캘리퍼 컬러┗ 인디 블루(Indy Blue) ┗ 르망 골드(Le Mans Gold)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고, 인테리어 요소로 ┗인디 오렌지 컬러로 마감된 스티어링 휠 센터 라인 마커 ┗탄소섬유 소재의 스티어링 휠 옵션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의외로 헷갈리는
프리미엄·럭셔리
맥라렌 소식을 살펴보면, 슈퍼카 브랜드로 분류된다. 그런데 일반 소비자들 입장에선
▷ 대중 브랜드
▷ 프리미엄 브랜드
▷ 럭셔리 브랜드
▷ 슈퍼카 브랜드
▷ 하이퍼카 브랜드
등 클래스 별 구분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 단순히 비싼 차, 무난한 차 정도로 생각할 뿐이다. 하지만 나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프리미엄 브랜드는 대중 브랜드와 최고급 브랜드(슈퍼카, 수제작 자동차 등) 사이에 포지션으로 정의를 내리고 있다. 주요 브랜드를 살펴보면 대체로 대중 브랜드를 소유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함께 보유한 경우가 많다.
▷ 현대자동차 – 제네시스
▷ 폭스바겐 – 아우디
▷ 토요타 – 렉서스
▷ 포드 – 링컨
이외에 태생 자체가 프리미엄 브랜드인 BMW,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도 있다. 이 중 럭셔리 브랜드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상위 레벨로 볼 수 있는데, 수억대 가격을 자랑한다.
인 디 오더 주문 시, 장인들의 수작업이 들어가는 일이 많아 슈퍼카, 하이퍼카와 마찬가지로 소량 생산된다. 가격은 경우에 따라 수십억 원 이상을 호가하기도 한다.
▷ BMW – 롤스로이스
▷ 폭스바겐 – 벤틀리
슈퍼카와 하이퍼카의 차이점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슈퍼카와 럭셔리카를 거의 비슷한 개념으로 본다. 억대 가격은 기본이고, 제작 난이도 때문에 소량 생산인 경우가 흔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신차 계약 후 1~2년 뒤에 받는 일이 흔하다. 대표적인 브랜드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은 경우가 있다.
▷ 페라리
▷ 람보르기니
▷ 멕라렌
▷ 마세라티
간혹 억만 장자들은 위의 브랜드에 ‘나만의 차’를 주문하기도 한다. 이 경우 구매가가 100억 이상으로 책정되는일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개발 단계부터 예비 오너들이 참여해, 원하는 디자인을 함께 만들어 가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슈퍼카는 일종의 마케팅 용어다. 스포츠카의 인기가 식자, 제조사들이 별도 용어를 만들어 낸 것이다. 물론, 기존 스포츠카보다 우수한 성능과 디자인 등을 갖춰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슈퍼카와 비슷한 개념으로 하이퍼카가 있다. 최소 600 PS ~ 900 PS 이상 출력을 갖추고, 0-100km/h 도달시간은 3초 대 이하인 차를 의미한다. 다만 자동차 제조 기술의 발달로 이보다 훨씬 높은 출력을 갖춘 차들이 등장하고 있어, 하이퍼카의 기준을 더 높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하이퍼카 주요 브랜드로는 다음과 같은 브랜드가 있다.
▷ 부가티
▷ 파가니
▷ 코닉세그
이 중 부가티는 하이퍼카 마케팅의 시초로 불리는 상징적인 브랜드이며, 코닉세그는 하이퍼카 중 1,360 PS를 넘는 차량을 특별히 ‘메가카’라고 자칭하기도 한다.
사실 이번 내용을 모른다고 해서 자동차를 구매할 때 손해를 보는 건 없다. 다만, 브랜드 마다 정해진 보이지 않는 가치를 구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