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티구안, 가격 공개
폭스바겐 티구안 풀체인지 가격이 유럽에서 공개됐다. 최근 국내에 다양한 신차가 쏟아지면서 잠시 가려지긴 했다. 하지만 이 차가 한국 시장에도 데뷔가 예고된 만큼, 다양한 파트를 궁금해하는 이들도 적잖게 있었다. 그렇다면 이 차 어떤 스펙이나 갖고 있을까? 그리고 디자인은 어떨까? 함께 살펴보자.
신형 티구안 파웨트레인, ‘이것’ 추가 눈길
새로운 티구안이 파워트레인은 4종류다. 구성은 아래와 같다.
▶ 2.0 가솔린 터보
▶ 2.0 디젤
▶ 마일드 하이브리드( 1.5리터 4기통 엔진 + 48V 리튬이온 배터리)
▶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이 중 PHEV의 경우, 3세대로 진화하면서 추가된 라인업이다.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14마력의 전기 모터, 모두 8단 DCT 조합으로 구동된다. 이를 기반으로 201마력과 268마력 성능을 발휘하는 모델로 나온다. 참고로 배터리는 19.7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충전은 50kW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배터리는 10->80% 충전까지 25분이 걸린다.
신형 티구안, 외관은 뭐가 달라졌나 보니
풀체인지를 마친 티구안의 내외관에는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전면부에는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와 헤드램프 좌우를 연결하는 라이팅 바, 와이드한 차체 폭을 강조하는 범퍼 공기흡입구 등이 적용됐다. 여기서 일반모델과 R라인의 디자인 차이가 있는데, 일반 트림 범퍼 내부에는 수평 크롬바, R-라인에는 다이아몬드 메쉬 패턴이 들어갔다.
후면부는 감각적으로 바뀐 디자인 구성이 인상적이다. 우선 레터링은 이전대비 하단부로 내려왔다. 범퍼엔 좌우 각각 크롬 커버를 덧대어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번 티구안 핵심, 이걸로 해도 될지도?
신형 티구안의 인테리어는 이전 세대 대비 눈에 띄게 커진 디스플레이 화면이 눈길을 끈다. 10.25인치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태블릿 PC를 연상케 하는 15인치 디스플레이는 이번 3세대 티구안에서 가장 큰 변화 포인트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또한 실내에는 윈드실드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전자식 칼럼 레버가 들어갔다. 여기에 폭스바겐은 1열 시트에 운전자와 동승객을 위한 에르고 엑티브시트를 적용됐다. 이 밖에도 신형 티구안은2세대 보다 레그룸이 10mm 더 길어졌으며, 트렁크 용량은 33ℓ 증가했다.
신형 티구안, 데뷔 자체는 긍정적? 왜?
티구안 풀체인지가 국내 들어올 예정이라는 말은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그 시점이 언제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업계에선 시기가 좀 늦더라도 최근 국내에서 티구안 실적을 봤을 때 출시되는 것 자체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유는 ‘실적’ 때문인데,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티구안 누적 판매대수는 7만220대로 집계됐다. 놀라운 점은 수입 SUV가 누적 판매량 7만대 고지에 오른 것은 티구인이 최초라고 한다. 참고로 티구인은 2008년 국내에 처음 데뷔했다. 약 15년만에 세운 대기록이다.
이 기록 외에도 티구안은 국내에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22차례 이름을 올린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0년에는 연간 판매량이 1만대가 넘으며 ‘한국 SUV 시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 위의 실적에 대한 비결로 업계 전문가들은 이 차만의 디자인을 시작으로 성능, 실용성, 경제성 등을 꼽았다. 군더더기 없는 내외관 디자인에 독일차 특유의 안정적인 주행감각과 성능, 넉넉한 실내 및 수납공간 여기에 우수한 효율 등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먹혀들었다는 게 추가 설명이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3세대 신형 티구안은 트림은 엔트리, 라이프, 엘레강스, R-Line 등 총 4가지로 구성된다. 이 중 국내에는 엘레강스와 R-Line 도입이 유력하다. 파워트레인은 욕심을 부린다면 다 들어오길 바라겠지만, 현실적으로 가솔린 단일 파워트레인이 유력해보인다. PHEV의 경우 최근 국내에도 많이 늘어나긴 했지만 시장성을 좀 더 지켜볼 부분이라 당장에는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아보인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가격! 유럽에서 공개된 신형 티구안의 가격은 4만 2,290유로로 한화로 약 5,965만 원부터다. 가격대가 살짝 아쉬운데 향후 국내 들어올 모델에 어떤 옵션이 기본화 되냐에 따라 납즏할 만한 수준일지 아닐지 가능이 판가름이 날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궁금한 점을 많이 품고 있는 이 차, 일각에서 예상 중인 내년 하반기 데뷔 시점 즈음이면 속 시원하게 풀릴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