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막
네베라
여러분은 후진으로 시속 몇 km까지 밟아 봤나? 후진기어 특성상 그리 빠른 속력을 내지 못한다. 그런데 최근 후진으로만 시속 275 km를 달성한 제조사가 소개돼 화제다.
후진으로 200 km/h 이상, 과연 어떤 상황에 이만큼 밟아야 할까? 실제로 가능한 차가 있긴 할까? 최근까지는 없었으나, 이제는 딱 한대 정도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 바로 리막의 네베라(Nevera)이다.
리막
네베라, 후진 시속 275 km
부가티의 역사는 다소 복잡한데, 부가티 자동차의 브랜드는 프랑스 출신의 자동차 디자이너 에투르 프리옌이 만든 고급 스포츠카를 지칭합니다. 1998년 폭스바겐 그룹이 부가티 자동차 부문을 인수했고, 그 후로도 부가티 브랜드는 폭스바겐 그룹의 일부로 남아 있었다.
2021년, 전기 슈퍼카 제조사 리막(Rimac)이 폭스바겐의 산하의 하이퍼카 브랜드 부가티를 최종 인수했다. 전통의 슈퍼카 업계에도 전동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리막(Rimac Automobili)은 강력한 전동 파워트레인 기술과 전기차 튜닝 능력을 갖춘 크로아티아의 전기차 제조사다.
크로아티아에서 생산된 2,000 PS의 전기 하이퍼카인 리맥 네베라이다. 네베라는 올해 초 각종 속도 기록을 세웠다.
▷ 3.1초 만에 160.93 km까지 도달
▷ 정지 상태에서 11초 이내 : 321.87 km까지 가능. 최고 속도 : 411.48 km
그렇다면 후진 속도는 어떨까? 최고 속도는 275.74 Km다. 이는 람보르기니 미우라가 1967년에 관리했던 것보다 약간 빠르다. 당시 람보르기니 미우라는 273.59 km였다.
이렇게 엄청난 후진 속도의 하이퍼카를 왜 만들었을까?
후진 속도가 제일 빠른 차를 만든 이유
네베라의 수석 프로그램 엔지니어인 Matija Reni ċ는 “개발 중에 Nevera가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역주행 자동차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처음에는 우리는 이 생각을 비웃었다. 공기역학, 냉각 및 안정성은 결국 속도로 역주행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러나 그 후, 우리는 그것을 시도해 보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시뮬레이션은 241.4 km를 훨씬 넘는 속도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한, “그것이 얼마나 안정적일지에 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왜냐하면 우리는 미지의 영역에 진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즉, 재미로 시작한 것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결과물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수작업 방식으로 150대 한정, 가격은 240만 달러(약32억 원)이다.
때로는 쓸모없는 퍼포먼스라 할지라도 충분한 가치를 지닐 때가 오기도 한다. 이번 네베라의 고속 후진 소식은 전기차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과연 이 퍼포먼스가 미래에 어떤 식으로 활용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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