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첫 전기차 ‘SU7’ 공개
중국의 테크 기업 샤오미가 첫 전기차 ‘SU7’을 선보였다. SU는 Speed Ultra, 7은 차의 종류를 뜻한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샤오미의 이 차량은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신차 신고 목록’에 등재되어 차량의 외관과 성능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었다.
테크 기업에서 전기차까지 출시했다. 전기차는 자동차일까, 기술의 조합일까? 이로써 테크 기업도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증명됐다. 어떻게 만들었는지 간단하게 알아보자.
디자인에서 기술 협력까지,
SU7
SU7의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테슬라 모델 3을 닮은 것 같기도 하다. 전면부에 샤오미의 특색 있는 ‘MI’ 로고가 배치됐다. 헤드라이트가 길쭉하게 디자인됐다. 그릴은 전면 하단부에 무난하게 배치되어 있다.
샤오미 SU7의 측면이 매끈해 보인다. 이 점은 샤오미 첫 모델이 포르쉐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과 비슷하다.
후면부에는 ‘샤오미’라는 글자가 각인되어 있다. 놀라운 디자인 외에도 후미에 위치한 ‘베이징 샤오미(Beijing Xiaomi)’ 로고는 베이징 자동차 그룹과의 협력을 시사한다.
인테리어는 아직 정식 공개되지 않았다. 공개된 스파이샷을 보면 새 차에 3폭 스티어링 휠을 장착했다. 드라이빙 모드 전환 버튼 주변에도 붉은색 장식을 넣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화면은 가로로 배치한 대형 센터패시아를 채택하고 있으며, 이는 기본적으로 현재 밀고 있는 모델과 동일하다.
샤오미 관계자는 “샤오미 자동차가 베이징 벤츠와 유사한 생산 모델로, 양사의 합작 투자 또는 베이징 자동차 그룹에서 생산을 맡았다”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스타일과 성능 향상을 위한 선택 옵션
다음은 SU7의 차체 사이즈다.
길이 : 4,997 mm
너비 : 1,963 mm
높이 : 1,440 mm
축거 : 3,000 mm
해당 수치는 테슬라 모델 S와 유사하면서도 휠베이스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 차량은 다양한 스타일을 선택 가능하다.
▷ 측면 펜더 로고
▷ 후면 유리창 로고
▷ ETC (전자식 스로틀 밸브 제어장치)
▷ 다양한 외관의 백미러
▷ 캐노피 유리
▷ 라이다 등
원하는 디자인으로 예비 오너가 조립 가능하다. 이런 점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서 다양하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겠다.
SU7
스펙과 다양한 모델 허가 획득
샤오미의 SU7은 중국 비야디 계열사인 샹양 핀드림스매터리(Findreams Battery)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한다. 모터 출력은 220 Kw이고, 최대 속도는 210 Km/h다.
샤오미 신차에는 800 V와 100 kWh의 배터리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차량 제작비가 싸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 가능하다.
또한, 샤오미는 3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 SU7
▷ SU7 Pro
▷ SU7 Max
이미 수십 대의 차량을 생산한 샤오미는 12월에 대규모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리고 내년 2월에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다.
샤오미의 하이퍼OS가 차량에 탑재되어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기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로써 샤오미는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여 기술력과 디자인 감각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샤오미의 SU7은 차량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小米)의 첫 신차가 15만 위안(약 2,680만 원)~20만 위안(약 3,574만 원)에 팔린다는 소문이 인터넷에 있었는데,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어떤 식으로 최종 디자인이 나올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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