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라, 로터스의 마지막 내연기관 차량
에미라는 로터스의 최신 프리미엄 스포츠카로, 완전히 새로운 미드십 엔진을 탑재하여 뛰어난 승차감과 해들링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로터스에서 첫 전기차인 엘레트라를 강남 플래그십 전시장에서 정식으로 출시했다. 동시에 마지막 내연기관 자동차인 에미라도 볼 수 있다. 2028년부터 전기차 생산만을 계획하고 있는 로터스의 에미라를 간단하게 살펴보자.
선명한 디자인의 외관 및 인테리어
에미라는 LED 헤드램프와 공기흡입구 등으로 돋보이는 전면부와 입체적인 미드십 스포츠카 형상의 옆면이다. 공기 흐름은 자연스럽게 리어 펜더의 흡입구로 유도되어 엔진을 식혀준다.
측면부는 로터스의 움푹 팬 캐릭터 라인이 돋보인다. 차 문을 여는 방식은 테슬라와 동일하게 간편하게 열 수 있다. 후면부쪽으로 떨어지는 라인이 공기저항을 덜 받아 스포츠카를 더 재미있게 주행 가능하다.
후면부에서 제일 눈에 띄는 부분은 엔진이다. 엔진이 뒤에 있어 눈길을 끈다. 밖에서 보면 누구든 한 번쯤은 보고 지나갈 것 같은 디자인이다. 리어램프가 뾰족하게 디자인된 것이 더욱 스포티하게 느껴진다.
에미라의 인테리어는 운전자와 자동차의 조화를 강조한다. 차분한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 배치된 큰 변속기 레버는 운전의 즐거움과 감성이 존재한다. 특히, 기어 레버 아래는 철망으로 뚫려있어 기어 작동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운전자를 중심으로 설계한 인테리어는 인체공학적으로 배치됐다. 지금까지 연구했던 기술과 딱 만졌을 때도 비쌀 것 같은 마감재 또한 인상적이다.
다양한 엔진 옵션과 뛰어난 가속성능
에미라는 토요타의 3.5L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한 V6 퍼스트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6단 수동 변속기가 기본 제공된다. 선택적으로 6단 자동 변속기를 선택 가능하다.
최고 출력은 405 PS, 최대 토크는 42.8 kgf·m로, 가벼운 차체를 가지고 있다. 4.2초(수동변속기 모델은 4.3초) 만에 100km/h까지 가속 가능하다.
로터스는 1948년부터 이어져 온 75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초경량 퓨어 스포츠카’라는 독보적인 정체성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코오롱 모빌리티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어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에미라는 후륜구동과 미드십 엔진 구성으로 주행 성능이 높으며, 초경량 스포츠카 특유의 민첩합을 느낄 수 있다. 에미라는 로터스의 마지막 수동변속기 모델로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퍼스트 에디션 가격 및 출시 계획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의 시작 가격은 1억 4990만 원이다. 현재 초도 물량은 모두 판매되었으며, 고객 인도는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 카인만큼 로터스에서 엄청난 기술력 및 디자인으로 해당 모델을 제작하지 않았을까 싶다.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로터스의 행보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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