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타게이저’ 국내 상표 등록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미니밴 ‘스타게이저’의 국내 상표를 등록했다. 스타게이저는 이미 동남아 시장에서 2천만 원대의 ‘가성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차량이 국내 미니밴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의 ‘스타게이저’는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에서 출시된 7인승 소형 다목적 차량(MPV)이다. 특히 가족 수가 많은 동남아 시장에서 차세대 미니밴으로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게이저 개성적인 현지 전략 디자인
스타게이저의 익스테리어는 전통적인 미니밴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차의 독특한 디자인 요소가 반영되어 있다.
전면부는 ‘스타리아’와 유사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가로지르는 주간 주행 등과 분할형 헤드 램프가 특징이다. 보닛을 가로지르는 현대차 특유의 디자인이 돋보인다. A 필러 각도와 전면부 유리창의 눕혀진 디자인은 공기역학적 성능을 높인다.
측면부의 휠 아치는 사각형으로 디자인되었다. 15인치 및 16인치의 다양한 휠 옵션이 제공된다. 2열 도어는 슬라이딩 방식이 아니라 일반적인 개폐 방식을 채택했다.
후면부는 현대차 H 로고를 형상화한 테일램프로 장식되어 있다. 전면과 동일하게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다. 무선 스마트폰 충전 시스템과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충돌 방지 보조 등의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스타게이저의 인테리어는 3열 시트가 포함된 6인승 및 7인승으로 운영된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200 L이며, 3열 시트를 폴딩 하면 585 L로 증가한다. 이는 큰 컵라면 박스 약 9개가 들어갈 정도다.
다양한 수납공간과 1열 시트 등받이에 접이식 테이블이 적용됐다. 또한, 무선 스마트폰 충전 시스템 및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했다.
스타게이저 스펙
다음은 스타게이저의 차체 사이즈다.
길이 : 4,460 mm
너비 : 1,780 mm
높이 : 1,690 mm
축거 : 2,780 mm
해당 사이즈는 동남아 지역에서 주로 선호되는 크기다. 만약 국내에도 들어온다면 약간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추측 가능하다.
S타게이저는 1.5리터 4기통 자연흡기 엔진과 CVT(Continuous Variable Transmission)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 출력 115 PS를 발휘한다. 이를 통해 연비와 성능을 균형 있게 제공한다.
국내 시장에 ‘스타게이저’의 바람이 불 것인가
이번 국내 상표 등록으로 ‘스타게이저’가 국내 시장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대차의 미니밴 라인업은 현재 카니발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타게이저’가 출시되면 가격 경쟁력을 통해 소비자 선택지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미니밴 시장에서는 기아의 카니발이 마땅한 경쟁 차종 없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의 미니밴 라인업에는 스타리아가 있지만, 판매량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타게이저’의 출시가 기대되며, 시장 구조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한국에 출시하게 될지는 모른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상표권 등록은 미리 하는 것”이라며 “출시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원래 스타게이저는 현지 전략 모델이기 때문에 그대로 국내에 출시가 될지도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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