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 시범 설치
운전자 예측출발 우려, 예상과 달리 없어
높은 보행자 만족도, 무단횡단 예방 효과 우수
숫자 들어간 횡단보도 빨간 신호 도입
서울시는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을 도입하고, 시청 광장 및 광화문 월대 앞 등 5개 지역에 시범 설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 신호등은 적색신호의 대기 잔여시간을 보여주어 보행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교통 신호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그동안 해당 교통 시설을 설치하라는 민원이 빗발쳤다. 하지만 서울시는 신호등 수가 너무 많아 업그레이드 및 신규 설치가 어렵다고 답할 뿐이었다. 실제론 2023년 하반기에 교통신호제어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마쳤고, 적색 잔여시간이 제대로 표시되도록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예방효과 우수
종료 직전에는 번호 표시 생략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은 빨간불 신호 종료 6초 이전에는 시간 표시를 하지 않음으로써, 보행자의 조기 출발 및 무단 횡단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입 이후 보행자들은 만족도가 높았으며(72%), 적색신호 무단횡단 건수를 46% 감소시키는 등 보행자 안전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 됐다.
올해, 서울 전역에 설치
차량의 무리한 진입 예방 기대
서울시는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여 신호주기와 교통환경 변화에도 적색 잔여시간 표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개선했다. 이에 따라 2024년부터 서울 전역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며, 시민 만족도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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