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셀레스틱 생산 시작
셀레스틱 매우 높은 수요 주장, 근거는 없어
럭셔리 전기 SUV 리릭, 실적 양호
3억 대 수작업 전기차 셀레스틱 생산 시작
최근 캐딜락에 따르면 시작가 3억 4천만 원에 달하는 셀레스틱(Celestiq)이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지난 2022년, 최초 공개 이후 2년 만이다.
참고로 셀레스틱은 수작업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춰 제작하는 럭셔리 전기차다. 0-100km/h 도달시간은 3.8초에 불과하며 최대 483km 정도를 주행할 수 있다. 특히 GM에서 개발한 최신 기술이 대거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주요 기능으로 360도 차량 뷰와 스마트 글래스 루프, 자율주행 3단계에 해당하는 울트라 크루즈 등이 탑재된다.
단 한 대 제작인데, 매우 높은 수요?
캐딜락은 현재 셀레스틱 1호차 생산이 시작 됐다고 밝혔다. 다만, 총 계약 건수가 얼마인지 공개하지 않아 흥행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이를 의식한 듯, 셀레스틱에 대해 “매우 높은 수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해외 매체에서는 “매우 높은 수요”에 대해 크게 기대하지 않는 모양새다. 수작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실제 생산 물량은 많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유니크한 전기차를 원하는 고소득 예비오너들의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 모델 캐딜락 리릭, 생산 물량 안정화로 인기
한편 캐딜락의 프리미엄 전기 SUV 리릭(Lyriq)의 경우, 생산량 증가에 따라 판매 실적 역시 가파르게 상승하는 중이다. 2022년 첫 인도 당시 86대 출고에 그쳤다. 생산 속도가 느린 탓이었는데, 2023년 초반까지 이런 흐름이 계속 됐다.
그러나 작년 연말 생산 물량이 빠르게 늘어, 작년 한 해 9,000대 가량 출고 됐다. 이 중 3,800대는 마지막 분기에 이루어졌다. 한편 해당 모델은 중국에서도 판매중인데, 실적이 무려 60% 증가했다. 리릭은 미국 내, 보조금 적용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브랜드 자체 할인으로 900만 원 정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최종 구매가는 7,200만 원 수준이다.
GM은 캐딜락에 이어 쉐보레 신형 전기차 블레이저 EV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주춤하는 현 상황에 리스크 없이 준수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까?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