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도어’ 제네시스… GV90 양산가능성?
제네시스가 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NEOLUN) 콘셉트’를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코치도어’다.
앞문과 뒷문이 서로 마주보며 열리는 방식으로 롤스로이스 컬리넌과 페라리 푸로산게 등 고가의 차량들이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다. 차량 앞뒤 도어 사이 B필러를 없앤 덕분에 문이 활짝 열리면서 시원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네오룬의 1열 시트에는 회전 기능이 탑재된다. 1열을 뒤로 돌려 2열 시트와 4개 좌석이 마주보는 형태를 만들 수 있다. 차량 정차 시 탑승객은 실용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넓은 거주성 역시 한껏 누릴 수 있다. 대화면 가변 디스플레이와 천장에서 펼쳐지는 뒷좌석의 플렉스 디스플레이 역시 탑재된다.
탑승자의 편의를 위한 발판은 대형 SUV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다. 네오룬은 차량 문이 열릴 때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전동식 사이드스텝을 탑재하고 있다. 차량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노출되지 않아 차체와 일체화된 외관 디자인을 유지시켜 준다. 탑승자는 차량에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다.
제네시스의 기존 패밀리 룩을 지키면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음새를 최소화한 차체와 일체화된 전후면 램프, 보조 제동등, 네오룬 상단에 적용된 팝업 타입 루프랙 등이 외관을 완성했다.
한국의 전통 난방 방식인 온돌에서 영감을 받은 복사열 난방 시스템을 적용했다. 차량 내부의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 바닥, 시트백, 콘솔 사이드 등에 복사난방 필름을 부착해 저전력 고효율 난방이 가능하다.
브랜드의 철학을 표현한 콘셉트도 좋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양산가능성이다.
GV80쿠페 콘셉트는 큰 환호를 받았지만, 양산 후 반응은 사뭇 달랐다. 머릿속 훌륭한 개념을 공상으로만 남겨둘 것인지 현실 세계에서 현실 언어로 풀어낼 것인지는 제조사 손에 달린 문제다. 럭셔리의 영역을 확장해 전 세계에서 인정 받는 제네시스가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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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올려야하니까 옵션만 자꾸 개발하는군요 성능,소재 이런걸 개발하고 발전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