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 새로운 성장 기록
하이브리드·전기차, 거래 증가 주도
케이카 매출, 역대 최고치 경신
중고차 업계, 상향평준화
예비오너들 인식도 달라졌다
최근 중고차 시장의 분위기가 지난해보다 더 좋아졌다고 평가되고 있다. 국내 최대 중고차 플랫폼인 케이카는 올해 1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인 6,044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중고차 업계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 급증으로 관련 시장역시 크게 팽창하고 있다. 한편 중고차 업계에 대한 부정적 인식 역시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싼 맛에, 임시로 타는 차 정도로 여겨졌으나 요즘은 정 반대다. 정확한 차량 관련 정보 관리뿐만 아니라, 판매 전 확실한 차량 수리 등을 통해 신뢰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대기업이 직접 움직이면서 고객 응대와 함께 차량 관리, 판매 시스템이 체계화 된 점을 긍정 요인으로 보기도 했다.
친환경차 대세, 중고차 시장도 똑같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중고차 거래량은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중고차 시장에서 새로운 대세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이브리드 중고차 문의는 지난해보다 50% 증가했으며, 전기차 거래도 53%나 더 늘었다.
이러한 추세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신차 대신 중고차를 우선 고려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시작됐다. 대기업의 시장 진출로 기존 중고차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졌고, 중고차 재고 관리 시스템의 도입과 거래 과정의 투명성 증가가 시장 체질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제조사 중고차 시장 진입
중고차 시장 급성장 기대
업계에서는 중고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신차 거래량의 1.5배에 달하는 현재의 중고차 거래대수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인증 중고차와의 연계 판매를 확대하고 있고, 케이카는 내차팔기 홈서비스 등을 통해 매입 채널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입 딜러사 역시 중고차 케어 시스템에 집중하면서 국내 중고차 시장의 긍정적인 변화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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