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통사고 사망자 역대 최저 기록
보행자, 어르신 사망자 감소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 추진
서울시,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 역대 최저 기록
서울시는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180명으로 집계되며, 197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6% 감소한 수치다. 특히 인구 10만명당 사망자는 1.9명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1명대에 진입한 것이다. 서울시의 이 같은 성과는 교통안전 강화 정책 덕분에 이루어졌다.
서울시는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대책을 면밀히 추진해왔다. 자치경찰위원회, 서울경찰청 등과 협력해 보행자와 어르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2023년 보행 중 사망자는 90명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고, 어르신 사망자도 16명 감소했다.
이는 서울시가 추진해 온 다양한 교통안전 정책과 관련 기관과의 협력 덕분이다. 특히 서울시는 ‘안전속도 5030 사업’ 등을 통해 보행자 우선의 교통 운영 체계를 정착시키려 노력했다.
승용차, 이륜차로 인한 사망자 가장 많았다
차종별로는 승용차로 인한 사망자가 34%로 가장 많았고, 이륜차가 28%, 택시와 버스가 각각 10%의 비율을 차지했다. 이처럼 차종별 사망자 수가 다양한 이유는 서울시의 교통량이 많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통사고 잦은 곳을 개선하고, 대각선횡단보도를 확대하며, 보행자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면허 반납 어르신 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주요 교통사고 지점을 합동 점검하고, 교통안전 분야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는 교통사고 저감을 위한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지속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이다.
서울시, 북유럽 수준 사고건수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서울시가 세계적인 교통안전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서울경찰청 등 관계 기관도 면밀히 협력해 교통사고에 취약한 보행자, 고령자, 어린이 안전 대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안전한 교통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사망자 수 감소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의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는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으며, OECD 회원국인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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