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보험개발원과 함께
고속도로 2차 사고 예방 위한 업무협약 체결
자동차 보험 정보를 통해 ‘긴급대피 알림시스템’ 구축
고속도로 2차사고 예방 위한 ‘긴급대피 알림시스템’ 구축
도로 위에서 교통사고가 났을 때, 일반 사고보다 훨씬 위험한 사고가 있다. 바로 사고 후 조치 미흡으로 인한 2차 사고다. 2차사고는 일반 사고보다 치사율이 약 7배 높으며, 사망자의 약 70%가 사고나 고장 상황에서 차량 내부나 현장 인근에 머무른 상태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신속한 대피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2차 사고 문제로 인해 5월 31일,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와 보험개발원(원장 허창언)은 ‘긴급대피 알림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속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사고의 위험을 줄이고, 운전자에게 신속한 대피를 안내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것이다.
긴급대피 알림시스템의 역할
긴급대피 알림시스템은 고속도로에서 사고나 고장이 발생했을 때 CCTV와 하이패스 가입 정보를 통해 차량 번호를 조회하여 2차사고 위험에 노출된 운전자에게 대피 안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SMS, 카카오톡, 음성 메시지 등을 전송하고, 안심번호로 전화 연결을 시도한다. 기존의 하이패스 단말기 미보유나 등록 정보 불일치로 인해 발생했던 대피 안내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적인 대피 안내 서비스
긴급대피 알림시스템은 2차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여름철 집중호우나 태풍 등으로 인한 침수 위험 시에도 차량 운전자에게 대피 안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도로 2차사고 예방을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
이와 더불어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2차사고 예방을 주제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고속도로 2차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제도, 시설 측면의 3개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받기 위해 진행된다.
공모 참여 방법 및 결과 발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작성해 제출하거나,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 결과는 9월 중 공사 홈페이지에서 발표되며, 총 2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다양한 상을 수여하며, 우수작에 뽑히지 못한 응모자 대상 추첨을 통해 참가상도 제공된다.
이번 한국도로공사와 보험개발원의 협력 및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사고의 위험을 줄이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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