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괜찮네” 신형 미니 컨트리맨 7년만에 출시

더 커진 차체와 강화된 운전 즐거움
원형 디스플레이로 차별화된 가치 제공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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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미니 컨트리맨 출시

MINI의 SUV 모델인 컨트리맨이 7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번에 출시된 뉴 MINI 컨트리맨은 차체가 더욱 커지고, 운전의 즐거움도 한층 높아졌다. ‘카리스마 있는 간결함’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간결하고 세련되게 변화시켰다. 자동차 업계 최초로 원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MINI코리아는 13일 서울 성수동에서 뉴 MINI 컨트리맨의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신차를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행사에는 MINI 디자인 총괄 올리버 하일머도 참석해 “뉴 MINI 컨트리맨은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하는 MINI의 핵심 가치를 반영한 모델”이라며, “온 가족을 위한 차량으로 디자인과 경험적 측면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 트렌드 강조한 디자인
덩치도 훨씬 커졌다

뉴 컨트리맨은 현대적 감각을 극대화한 외관이 특징이다. 차체 길이는 이전보다 150㎜ 길어졌고, 높이는 105㎜ 높아졌다. 휠베이스도 20㎜ 늘어나 더 커진 차체가 돋보인다. 깔끔한 차체 표면과 커진 휠 아치, 또렷한 펜더 라인, 높은 보닛, 수직에 가까운 전면부는 프리미엄 SUV의 존재감을 더욱 강조한다.

내부 공간은 세련된 모습으로 변모했다. 대시보드에는 100%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로 만든 직물 소재가 적용돼 따뜻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클래식 미니의 헤리티지를 반영한 토글 바는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며, 직물 스트랩이 적용된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스포티하면서도 가벼운 감각을 전달한다.

편의성과 실용성도 크게 향상됐다. 앞좌석은 어깨와 팔꿈치 공간이 3cm 넓어졌고, 플로팅 형태의 암레스트 아래 센터 콘솔 박스를 탑재해 여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뒷좌석은 앞뒤 위치 조절과 등받이 각도 조절 기능이 포함돼 있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505ℓ에서 최대 1530ℓ로 확장 가능하다.

삼성 디스플레이 탑재한 미니

뉴 컨트리맨의 가장 큰 특징은 대시보드 중앙에 자리 잡은 원형 OLED 디스플레이다.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직경 240㎜의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자동차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이 디스플레이는 계기판, 내비게이션, 실내 공조 제어,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을 통합해 제공한다.

최신 운영체제인 MINI OS 9을 탑재해 티맵 기반의 한국형 내비게이션, 차량 내 게임 기능, 비디오 스트리밍, 서드파티 앱 등도 이용할 수 있다.

고-카트-필링을 위한 넉넉한 성능

국내에 먼저 출시되는 컨트리맨은 2가지 엔진 사양을 갖추고 있다. 컨트리맨 S ALL4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m를 발휘하는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된다.

고성능 모델인 JCW 컨트리맨 ALL4는 최고출력 317마력, 최대토크 40.8㎏∙m을 내는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돼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5.4초 만에 가속한다.

가격은 컨트리맨 S ALL4 클래식 모델이 4990만 원, 페이버드 모델이 5700만 원이다. JCW 컨트리맨 ALL4의 가격은 6700만 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