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짜리 기아차” 3년만에 부활한 ‘이 차’, 기사님들 대환호!!

K5 택시 재출시
기아, 판매량 반등 기대.
중형 세단 경쟁 본격화.

기아, K5 택시 모델 재출시

기아가 K5 택시를 재출시하며 택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결정은 판매 감소세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택시 시장은 연간 약 4만 대 규모의 꾸준한 수요가 있는 시장이다. 현대자동차도 쏘나타 택시를 재출시한 후 판매량이 증가한 바 있다.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K5 LPG 택시는 이달 말 재출시될 예정이다. K5 택시는 2021년 단종되었으나, 택시업계는 전기차와 대형차보다 저렴한 중형 LPG 세단을 원하고 있다.

쏘나타에 밀린 K5
실적 때문에 출시했을까?

이에 현대차는 지난 4월 중국에서 생산된 쏘나타 LPG 택시 모델을 재출시했고, 내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쏘나타 판매량은 5997대를 기록했으며, 5월 한 달 동안에만 5820대를 판매했다. 올해 쏘나타 총 판매량은 1만6512대로, 전년 대비 39.3% 증가했다.

반면, K5는 같은 기간 동안 1만5456대를 판매했다. 이로써 쏘나타는 올해 처음으로 K5를 제치고 국내 중형차 세단 판매 1위를 탈환했다.

2천 중반, K5 LPG 모델

K5 택시는 현재 판매 중인 K5 2.0LPI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국내 기아 오토랜드화성에서 생산된다. 쏘나타 택시의 가격은 법인 및 개인(일반과세자) 택시 기준 2480만 원, 개인택시(간이과세자, 면세) 기준 2254만 원부터 시작한다. K5 택시의 가격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택시업계는 긍정적인 반응이다. 수요가 많은 중형 세단 선택지가 늘었기 때문이다. 해마다 4만여대에 달하는 수요가 있는 택시 신차 시장, 하지만 K5 택시 모델의 등장으로 파이 나누기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 생산분이 들어올 쏘나타 택시 대신 선택하는 사례가 많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다. 과연 K5가 쏘나타의 실적을 얼마나 가져올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