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풀 브레이크’
안전 거리 유지와 적절한 제동 기술 필수.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도입 예정.
1차 사고 수습 중 2차 사고 위험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2차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최근 도로공사 차량이 사고를 수습하는 동안 뒤에서 달려오던 SUV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충돌하여 공사 직원 1명이 숨지고 SUV 운전자도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러한 2차 사고는 빠른 속도로 주행하는 고속도로에서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발생한다.
제동거리와 ‘풀 브레이크’
제동거리는 차량이 완전히 정지할 때까지 걸리는 거리를 의미한다. 이 거리는 반응 시간과 제동 거리로 구성된다. 시속 60km에서 제동거리는 평균 73미터에 이르며, 시속 70km에서는 96미터로 증가한다. 따라서 고속도로에서 안전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때, ‘풀 브레이크’ 는 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문 카레이서가 시연한 결과, 풀 브레이크를 밟으면 제동거리가 약 30%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브레이크를 밟는 힘을 100% 활용하는 방법으로, 좌석 위치와 자세가 중요하다. 운전자는 왼발을 발 받침대에 올려두고 무릎이 살짝 접힐 정도로 좌석을 가까이한 뒤 등받이를 100도 각도로 세워야 최대 압력으로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다.
안전 거리 유지와 전방 주시의 중요성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안전 거리를 유지하고 전방을 주시해야 한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줄이고, 브레이크를 적절히 사용하며, 날씨와 도로 상태를 고려하여 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최대 압력으로 브레이크를 밟는 연습을 할 것을 권장한다.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29년까지 모든 승용차와 경트럭에 자동 긴급 제동(AEB) 시스템을 의무화하는 규정을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차량과 보행자 충돌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브레이크를 적용하여 사고를 예방한다. 이는 제동 거리를 줄이고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안전 운전과 적절한 제동 기술을 습득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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