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카시트 안전기준 9년만에 강화…측면 충돌시험 추가돼.
산업부, 카시트 안전성 검증 위해 충돌 시험 강화.
국내 제조·판매 및 수입업체, 강화된 기준 준수 필수.
유아 카시트 안전기준 9년만에 강화
측면 충돌시험 추가
어린이용 카시트의 안전기준이 9년 만에 강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4일 ‘안전 인증 대상 어린이 제품의 안전기준’ 개정안을 발표하고, 오는 8월 16일까지 행정예고 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은 국제사회의 강화된 기준과 국내 산업 환경에 맞춰 이뤄졌다.
강화된 카시트 안전기준의 필요성
카시트는 어린이 제품 중 사고 시 위해 우려가 가장 높은 제품으로, 안전기준 강화는 어린이 안전을 위해 필수적이다. 개정안은 사용 대상 기준과 사이즈 분류를 기존 ‘몸무게 36㎏ 이하’에서 ‘신장 40∼150㎝ 이하’로 변경하고, 휴대용 유아 침대 고정 장치 및 휴대용 요람에 대한 기준을 신설했다. 또한, 기존의 전방·후방 충돌 시험 외에 측면 충돌 시험을 추가해 다양한 사고 상황에서의 안전성을 검증한다.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최신 안전기준 도입
카시트 착석용 어린이 더미도 기존 P-더미에서 최신 Q-더미로 바뀐다. Q-더미는 30여 개의 충격 측정 부위를 통해 인체 부위별 정밀한 상해 측정이 가능하다. 충돌 시험은 시속 50∼52㎞로 주행하다가 충돌하는 방식으로, 더미 머리 부분의 움직임 허용치는 기존 550㎜에서 500㎜로 강화된다.
카시트 안전 인증 필수화
국내에서 제조·판매되는 카시트는 물론, 해외에서 수입되는 제품도 강화된 안전 인증 시험을 거쳐 ‘KC 인증’을 받아야 국내 유통이 가능하다. 국내 생산 업체는 출고 전, 수입 판매 업체는 통관 전에 인증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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