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교통사고 원인 50%는 주시 태만
경부고속도로 사고 발생 최다
한국도로공사 무료 견인서비스 제공
운전자 부주의, 이렇게 무섭습니다
명절 연휴 동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절반은 운전자의 ‘주시 태만’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5년간(2019~2024) 명절 연휴 기간 동안 경부고속도로에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춘석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추석과 설 명절 연휴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92건으로, 이 중 사망자는 12명, 부상자는 80명에 이른다. 이 중 운전 중 주시 태만이 사고 원인의 50%에 해당하는 96건을 차지했으며, 이어서 과속으로 인한 사고가 28건, 졸음운전이 24건으로 뒤를 이었다.
경부선 교통사고, 가장 빈번했다
특히, 교통사고가 가장 빈번히 발생한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로 32건의 사고가 발생해 전체 사고의 16.7%를 차지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19건, 중부고속도로 17건, 서해안고속도로 16건, 광주대구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 각각 12건, 순천완주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각각 11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춘석 의원은 “명절 동안 평소보다 교통량이 많아 장시간 차량이 정체되는 상황에서 운전자들의 집중력이 떨어진다”며 “운전 중 피로감이 느껴지면 창문을 열어 공기를 환기하거나, 휴게소에 들러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휴게소, 졸음쉼터에 도달하기 전 생리현상을 견디기 어렵다면 갓길 예외 조항이 될 수 있다. 다만, 운전자 본인이 참을 수 없는 위급한 상황임을 증명해야 하는 까다로움이 뒤따른다.
그밖에 고속도로 내 교통사고, 차량 고장 발생 시 1588-2504로 연락하면 무료 긴급견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견인 범위는 근처 휴게소나 졸음쉼터이며, 인근 정비소까지 이동할 경우 추가 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
구조요청을 보낼 경우 도로 가장자리에 있는 시점 표지판을 기준으로 이야기하면 된다. 표지판 위에 ‘지명’이 적혀있고, 하단에는 숫자가 자리잡고 있다. ‘서울 / 124’일 경우 서울 방향으로 124km 지점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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