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차세대 상용차, PV5·PV7 공개
PV5, PBV 주력 모델, 상용/승용 아우르는 범용성
2030년까지 25만대 판매 목표
기아, PBV 신차 기습 공개
중형, 대형 24년, 27년 각각 출시
최근 기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PBV’ 모델 일부를 공개했다. 중형급 PV5와 대형급 PV7의 외관과 실내를 공개한 것이다. PBV(Purpose Built Vehicle)란, ‘목적 기반 모빌리티’를 뜻하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PV5를 2024년, PV7을 2027년에 각각 출시할 계획이다.
일각에선 PBV 디자인과 활용성을 고려하면 ‘상용 카니발‘이라 불러도 될 법하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카니발이 패밀리 RV의 대명사이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PV 시리즈 출시 직후 실적 급상승도 생각해볼 수 있겠다.
곧 출시, PV5 입맛대로 개조 가능?
PV5는 ‘범용성’이 강점이다. 해당 차량을 원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각종 파츠가 ‘모듈화’ 되어 있다. 이를 통해, 일반 승용, 여객, 물류 등 다채로운 역할을 갖출 수 있다.
기아에 따르면, 여객용으로 나온 PV5 패신저 모델은 5~6인승이며, 카니발에 버금가는 광활한 공간을 자랑한다고 한다. 특히 탈부착할 수 있는 특성을 활용해 시트 배치를 1-2-2 / 2-0-3 (1열-2열-3열) 등 일반 차량에서 볼 수 없던 독특한 구성을 기대할 수 있다.
그밖에 물류 타입 PV5 카고 모델은 스타리아급 실용성을 자랑한다고 한다. 적재칸의 경우 용도에 따라 콤팩트-롱-하이루프-워크스루 등 여러 선택지가 제공될 예정이다.
사실상 봉고3 후속, 가까운 미래 보편화 기대
기아는 PV5의 또 다른 선택지로 ‘오픈베드’ 모델도 제시할 예정이다. 현행 1톤 트럭 포지션으로 활약할 예정이며, 점진적으로 이 두 모델을 대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차량 길이는 5,000mm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1톤 트럭의 대안이기 때문에 냉동 탑차, 택배차, 긴급차량 등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PV7은 PV5의 사이즈업 모델로, PV5와 비슷하지만 보다 많은 인원/물류 등을 수송할 능력을 갖췄다.
기아 PV 시리즈는 가까운 미래 모빌리티의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 니즈에 맞춘 신차를 대량으로 생산하려면 모듈화 기반 신차는 필연이기 때문이다.
과연 기아가 기대하는 대로 준수한 실적을 거두며,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 외에도 PV5는 내장탑차와 냉동탑차로도 제공되며, 후면뿐만 아니라 측면에서도 화물을 쉽게 싣고 내릴 수 있는 실용적인 설계가 적용된다. 특히, 고전압 배터리로 구동되는 냉동탑차는 정차 시에도 냉동 기능을 유지할 수 있어 물류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용어설명
- PBV(Purpose Built Vehicle) : 목적 기반 모빌리티 차량.
- 패신저(Passenger) : 여객 수송용 차량.
- 카고(Cargo) : 화물 운송용 차량.
- 냉동탑차 : 고전압 배터리로 구동되며, 정차 시에도 냉동 기능을 유지하는 차량.
- 오픈베드 : 짐칸이 개방된 화물 운송용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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