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혼다 SUV 패스포트 티저 공개
오프로드 성능 강화된 트레일 스포츠 트림
이미 입성한 파일럿에 패스포트도 국내 출시하나
혼다가 중형 SUV 패스포트의 티저를 공개했다
혼다의 중형 SUV 패스포트가 신형 모델의 위장막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의 모습은 ‘트레일 스포츠’ 트림으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강조한 모델이다.
기존에도 트레일 스포츠 트림을 제공했지만 신형 모델에서는 조금 더 본격적인 오프로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장막에 가려져 있지만 각진 외관이 인상적으로, 현대 싼타페의 모습과 많이 겹쳐 보이는 모습이다.
싼타페에 한참 못 미치는 패스포트의 인기
혼다 패스포트는 준중형 CR-V와 대형 파일럿의 틈을 메우는 혼다의 중형 SUV 모델이다. 다만 국내 판매가 이뤄진 적이 없어 한국 시장에선 생소한 이름이다.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는데 90년대에 잠깐 팔리다가 단종되었고, 지난 2019년 부활한 모델이라 아직 유명세를 타지 못했다.
현행 모델은 맏형 파일럿의 뒤만 잘라낸 모습이라 사실상 파일럿 숏버전에 이름표만 갈아 치운 수준이었다. 그 때문인지 작년 한해 미국 판매량도 4만여대로 13만대 이상 판매한 싼타페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를 갈고 나오는 4세대 패스포트
전작의 실패를 겪은 혼다는 신형 패스포트 개발에 꽤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파일럿과 확연히 다른 전면부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노렸는데, 북미에서 인기있는 오프로드 성향의 모습이다. 하지만 우연히도 위장막 사이로 보이는 전면부에서 싼타페 얼굴이 보인다. 물론 베일을 벗은 패스포트가 현대의 스테디셀러를 답습했을 확률은 낮아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V6 3.5L 엔진에 10단 자동 변속기를 물릴 예정이다. 최근 북미에서 많은 6기통 모델들이 4기통 터보 엔진으로 대체되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큰데, 이를 의식한 탓인지 다운사이징1을 적용하지 않았다. 트레일 스포츠 트림에서는 오프로드 전용 휠과 타이어가 제공되고 특히 토크 벡터링2 기능이 탑재된 2세대 i-VTM4 사륜구동 시스템이 특징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지만 맏형 파일럿도 판매 중이기 때문에 CR-V와의 간극을 메우기 위한 패스포트가 들어온다면 혼다의 SUV 라인업이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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