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형 아이오닉 5 N 출시
드리프트 주행 및 변속 시스템 업그레이드
현대차, 전기차 운전 재미 극대화
현대차가 2025년형 아이오닉 5 N을 출시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유튜브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전기차는 단연 아이오닉 5N라고 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와 같은 슈퍼카와 드래그 레이스를 펼치고 트랙을 몇 바퀴씩 돌며 자동차 마니아들을 흥분하게 했다.
현대자동차는 이 흐름을 그대로 이어 2025년형 아이오닉 5N을 출시했다. 나온지 1년만의 연식 변경 모델이지만 적지 않은 변화와 옵션을 갖추고 돌아온 것이다. 특히 숙련된 운전자와 초보 운전자를 모두 만족시킬 만한 기능들이 눈에 띈다.
10단계로 조절 가능해진 드리프트 주행
2025년형 아이오닉 5 N은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다양한 신규 사양을 채택했다. 드리프트 주행을 위한 기존의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는 이제 10단계로 세분화가 가능해져 운전 실력에 맞는 드리프트 보조 수준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차량 자세 제어 장치(VDC)를 최소화 하고 10단계(PRO 모드)는 숙련된 운전자도 보다 자유로운 드리프트를 가능케 했다.
또한 가상 변속 시스템 N e-쉬프트에 다운 쉬프트 메모리와 다운 힐 어시스트 기능을 추가했다. N e-쉬프트는 서킷 주행 중 엔진 회전수와 변속 명령을 저장하는 원리로 더 빠른 코너 공략이 가능해졌다.
이외에도 지능형 헤드랩프(IFS), 워크 어웨이 락, 실내 V2L, 진동경고 스티어링 휠, 2열 세이프티 윈도우 등 탑승객의 편의를 위한 사양도 추가 기본 적용했다.
전기차에 변속이 필요할까?
아이오닉 5N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가 N-e 쉬프트 가상 변속 시스템인데, 이는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다. 내연기관 자동차를 어설프게 따라한다는 부정적 의견이 더 많지만 실제로 운전해본 리뷰어들은 서킷에서 코너 공략과 자동차 제어에 훨씬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현대차의 가상 변속 시스템은 실제로 동력을 끊었다가 주기 때문에 단순 드래그 레이스 등 가속 시간에서는 약간의 손해를 본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무 소리도 감성도 없는 기존 전기차 가속 반응에 비하면 운전자의 재미 측면에서 장점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다른 제조사들도 전기차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포르쉐는 현대차를 저격하는 듯 가상 변속이 불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지만, BMW는 흥미로운 기술이라고 밝히며 차세대 전기차의 탑재 가능성을 내비쳤다. 닷지는 차저 EV에 가상 배기 사운드를 만들어 대표적인 특징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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