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 전용 공장 준공
보급형 전기차 생산 강화
자동화로 전기차 전환 가속화
기아 전기차 전용 공장 이보 플랜트 준공
기아가 27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전기차 전용 공장 ‘이보 플랜트’의 준공식을 열었다. 이 공장은 연간 15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보급형 전기차의 생산에 중점을 둔다.
이미 지난 6월부터 소형 SUV 전기차 EV3의 양산을 시작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준중형 세단 EV4의 생산이 계획되어 있다. 기아 관계자는 EV3, EV4가 국내 전기차 대중화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V3, EV4가 중추적인 역할 맡아
EV3는 보조금을 포함해 3000만원 대에 구매가 가능하며, 지난달 국산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기차 시장에서 보급형 전기차의 수요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같은 E-GMP 플랫폼을 공유하고 비슷한 파워트레인까지 얹을 것으로 예상되는 형제 차 EV4도 내년 생산을 앞두고 있다. 마찬가지로 3천 만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이 예상되며 국내 대중 전기차 보급에 크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보 플랜트는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기존 광명 2공장이 약 1년간의 공사를 거쳐 새롭게 재탄생한 공장이다. 기아는 이 공장에서의 생산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기차 대중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전환은 불가피하다는 입장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은 아직 전기차 전환을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전기차 화재 등 악재가 겹치며 위험하다는 인식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대신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며 쏘렌토, 싼타페 등 준대형 급 모델에서 하이브리드의 판매 비율은 절반을 넘어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 그룹은 전기차에 희망을 걸고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바라보고 장기적으로 전기차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향후 노조의 파업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전기차 전용 공장 및 자동화 로봇이 필요해 보인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산업용 로봇을 활발히 사용중인 국가다. 그 중에서도 자동차 산업의 로봇 밀도가 높은데, 2021년 기준 노동자 1만명당 2867대로 산업용 로봇 평균의 3배에 가까운 수치다. 노동자 4명당 1대가 로봇인 셈이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부품 수가 적어 자동화에 훨씬 유리하다. 여러가지 이유로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 시대로 전환되는 중이고, 이는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1
니로
니로 껍대기 변경 ev3 e-gmp??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