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나이트 페이스리프트 공개
인도산 SUV의 글로벌 도전
한국 닛산 재진출 가능성
닛산 소형 SUV 마그나이트 페이스리프트 공개
한국 닛산이 우리나라 시장에서 철수한지 4년이 지났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여전히 활발히 신차를 내놓고 있는데, 이번에 공개된 차종은 ‘마그나이트’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닛산 마그나이트는 전량 인도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페이스리프트 이후 더 많은 국가로 수출될 예정이다. 이 모델은 인도 시장에서 현대차 베뉴, 기아 쏘넷 등 소형 SUV들과 경쟁하는 인기 차종으로 르노 ‘카이거’와 뼈대를 공유한다.
길이 4m가 채 되지 않는 작은 SUV
닛산 마그나이트의 길이는 4m에 살짝 못미치는 3994mm이다. 의도한 듯한 전장 길이는 인도 시장의 자동차 규제에 맞게 설계된 것이다. 인도는 열악한 도로 인프라 때문에 큰 차를 운전하는데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정부에서 길이 4m 미만인 소형차에 한해 세제 혜택을 지급한다. 길이 제한에 더해 가솔린 엔진의 경우 1.2리터 미만, 디젤은 1.5리터 미만이면 소형차로 분류된다. 세제 혜택을 받는 4m 짜리 소형 자동차는 인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차급이다.
마그나이트는 르노와 닛산의 공용 CMF-A+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1.0리터 3기통 엔진이 각각 71마력(자연흡기)과 99마력(터보)을 낸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역시 가격이다. 마그나이트는 인도에서 59만루피~115만루피(한화 약 1천~1천7백만원)에 판매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현대자동차 베뉴의 2천 만원대에 비해 월등히 저렴한 가격이다.
전세계로 뻗어나가는데.. 한국은?
기존 마그나이트는 인도 시장에 맞게 우핸들로만 생산되어 일부 우핸들 국가에 조금씩 수출됐다. 하지만 페이스리프트 이후 좌핸들 버전이 개발돼 새로운 47개국에 수출되어 65개 이상의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해당 모델은 일본과 호주 시장 등 선진 시장에도 출시될 가능성이 있어 많은 예비 소비자들의 기대르 모으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한국 닛산이 철수했기 때문에 만나볼 가능성이 0에 수렴한다.
다만 철수 당시 일본차 불매 운동의 영향이 컸었는데, 최근 일본차의 판매량이 회복세에 들어서며 재진출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국내 소형차 시장에서 살만한 차가 사실상 아반떼 밖에 없는 실정이라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저렴한 신차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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