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 가족형 전기 미니밴 믹스 공개
지능형 생활 공간 구현
80% 충전에 단 10.5분 소요
지커 가족형 전기 미니밴 ‘MIX’ 출시
지커(Zeekr)가 미래형 이동 혁신을 담은 첫 가족 중심 모델 ‘지커 믹스(MIX)’를 공개했다.
2024년 10월 23일 항저우에서 발표된 이 모델은 일상 속 편안한 거실 같은 실내를 지향하며, 전기차 SEA-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설계와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지커 믹스는 차량의 본질을 단순한 교통 수단이 아닌 지능형 생활 공간으로 확장하며, 가족들이 함께 즐기고 편안히 쉴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제공한다.
거실같은 실내 공간의 극대화
지커 믹스는 차량 내부 공간을 극대화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3008mm의 휠베이스와 4688mm의 길이를 자랑한다. 전면 좌석은 270도 회전이 가능해, 차량 내부를 대화형 거실, 카드 게임 장소, 요가 스튜디오로 변신시킬 수 있다.
9가지 이상의 시나리오 모드를 제공하여 탑승자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며, 차체 높이는 1350mm에 달해 편안하고 여유 있는 실내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1.48미터의 넓은 출입구를 제공하는 이중 슬라이딩 도어와 낮은 바닥 설계로 어린이와 노약자도 쉽게 승하차할 수 있다.
안전성 역시 놓치지 않았다. 전통적인 B-필러를 없애는 대신, 문 내부에 초고강도 듀얼 B-필러 구조를 숨겨 넣어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2000메가파스칼 강도로 열성형된 강철로 제작된 이 구조는 일반적인 강철보다 30% 이상 더 높은 강도를 자랑한다. 또한, 5미터 이내의 회전 반경을 제공하는 앞바퀴 설계로 좁은 공간에서도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며, 주차 및 도심 주행에서도 높은 기동성을 발휘한다.
최대 7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
지커 믹스는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해 빠른 충전 속도를 지원한다. 선택 가능한 배터리 옵션은 76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최대 550km(CLTC 기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102kWh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는 7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지커 엔지니어들이 개발한 LFP 배터리는 5.5C의 초고속 충전 성능을 자랑하며,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단 10.5분이 소요된다.
지커 관계자는 “지커 믹스는 단순한 교통 수단을 넘어 가족들이 함께 생활하고 휴식할 수 있는 지능형 이동 공간으로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지커 믹스의 가격은 중국 기준 27만 9,900위안(약 5437만원)부터 시작하며, 미래형 이동수단에 대한 지커의 비전을 담아낸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커는 국내 시장 진출을 앞두고 딜러와 전시장을 물색중이다. 지커 믹스가 국내에 들어온다면 아직 경쟁자가 없는 전기 미니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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