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이제 살 이유 없다” 전기차 보조금 확정, 국산차만 살 판 났다!
최윤지 에디터 조회수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정책 확정
최다 수혜 모델은 기아 EV6
테슬라 모델 Y는 200만원도 못 받을 수도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정책 확정
가장 많이 받는 모델은 기아 EV6
환경부가 올해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확정하면서 보조금 기준을 강화해 1회 충전 최대 440㎞를 기준으로 지급액을 책정했다. 이에 따라 일부 전기차 모델의 보조금이 감소했으며, 제조사별로 보조금 격차가 뚜렷해졌다.
올해 최대 보조금을 받는 모델은 기아의 ‘더뉴 EV6 롱레인지 2WD 19인치’로, 최대 580만 원을 받을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50만 원(8%) 줄어든 금액이다. 이 외 EV6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최소 542만 원에서 최대 580만 원, 스탠다드 모델은 511만 원, GT 모델은 232만 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현대차의 대표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는 보조금이 줄어들었다. 아이오닉5는 232만 원, 아이오닉6는 모델에 따라 526만 원에서 575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작년에 비해 감소한 수치로, 특히 아이오닉5는 지난해 최대 보조금을 받았던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감소폭이 크다.
테슬라 모델 Y는 169~202만원 수준으로 감소
수입 전기차 중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테슬라 모델Y는 올해 169만~202만 원의 보조금을 받으며, 모델3는 183~202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210~235만 원 수준에서 감소한 결과다.
그 외 주요 차량의 보조금은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500만 원, 제네시스의 일렉트리파이드 G80이 275만 원, GV70은 244~266만 원, GV60은 236~287만 원으로 나타났다.
코나 일렉트릭은 447~524만원, 기아 EV3는 479~565만 원, EV9는 257~275만 원, 니로는 499만 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환경부는 제조사에게도 보조금 정책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지급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제조사가 차량 가격을 할인하면 추가 보조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현대차가 아이오닉5를 600만 원 할인하면 보조금 최대 140만 원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대신 차상위 계층 및 청년 첫 구매 혜택은 증가
또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추가 지원도 강화된다. 차상위 계층과 청년 생애 첫 차 구매자는 국비 보조금의 2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다자녀 가구는 자녀 수에 따라 최대 300만 원까지 추가 지원받는다. 택시 전용 차량에는 25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한편,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의 보조금은 아직 미확정 상태다. BYD의 전기차 아토3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주행거리가 321㎞에 불과해 높은 보조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전기차 구매자는 국비 보조금 외에도 지방비 보조금과 제조사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아 최종 지급 금액이 결정된다.
올해 보조금 정책은 친환경 차량 보급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제조사와 소비자의 역할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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